경북 구미교육지원청이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비대면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구미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0.8.20
경북 구미교육지원청이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비대면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제공: 구미교육지원청) ⓒ천지일보 2020.8.20

학생들 만족도 대부분 높아

[천지일보 구미=원민음 기자] 경북 구미교육지원청이 지난 19일까지 관내 초등학교 3, 4학년 100명을 대상으로 각 가정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하는 ‘비대면 책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구미교육지원청은 여름방학 기간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학교도서관 및 공공도서관 이용이 제한되는 학생들의 지속적인 독서 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비대면 책놀이 프로그램’을 추진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은 일주일에 두 번씩 온라인으로 선생님과 만나 읽은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책의 내용과 관련된 놀이 활동을 진행했다.

책놀이 프로그램 종료 후 참여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다. 프로그램 만족도, 책읽기에 대한 흥미도, 수업에 대한 만족도 등에서 86%이상 만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수업 자료의 활용성 문항에 90.8%, 선생님의 수업은 재미있고 흥미로웠다는 문항에 약 94%로 만족도 결과가 가장 높게 나왔다.

수업에 참여한 한 학생은 “온라인으로 독서 활동을 한 건 처음인데 만들기도 좋았고 선생님과 책 읽는 것도 좋았다”며 “이때까지 했던 어떤 화상 수업 수업보다 재미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신동식 구미교육장은 “비대면 책놀이 프로그램 운영 결과로 코로나19 시대에 대비한 새로운 책놀이 수업의 패러다임의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시대변화에 유연하고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제공하는데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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