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언론 통해 대국민 입장문 발표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정부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 참여단체, 참여 일반국민들을 상대로 무한대로 검사를 강요해 확진자 수를 확대해가고 있다.”
수백명대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사랑제일교회의 전광훈 목사 측은 20일 대국민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주장했다.
전 목사 측은 “방역당국 지침상 접촉자가 아닌 국민들을 무한대로 명단제출을 강요하거나 하는 등의 행위는 직권남용”이라며 “접촉자에 해당되지도 않고 무증상인 사람들에게도 무한대로 범위를 넓혀 검사를 받게 할 경우 당연히 모수에 의한 확진자수가 많아진다. 정부는 확진자를 숫자가 아닌 비율로 정확하게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이들은 정부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의 정확한 법적 정의와 근거를 교회에 확인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정부가 수년간 교회에 나간 적 없는 사람들에게까지 검사를 강요하고 이 중 확진자가 나오면 모두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라고 발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 목사 측은 “이렇게 되면 한국의 좁은 인맥상, 전국의 모든 확진자는 전부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라고 말해도 될 것”이라면서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라고 발표한 모든 확진자들의 이동경로와 접촉시기 등 그 근거를 교회에 정보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아울러 이들은 국민 건강과 방역의 책임을 가진 정부가 ▲우한바이러스 초기 중국인 입국 대거 허용한 이유 ▲4.15 총선 직전, 대형 공연장 뮤지컬 출연배우들 확진에도 불구 관람객 8600명을 전수조사 하지 않은 이유▲ 박원순 장례식을 광장에서 5일간 허용한 이유 ▲동성애 대규모 축제를 12일간 허용한 이유 ▲임시공휴일을 굳이 지정해 3일간 휴가 감염 전국 총 비상을 유도한 이유 ▲ 식당, 마트 등 실내 감염의 방역시스템은 허술히 한 채 외식, 쇼핑을 대대적으로 홍보한 이유 등 어떤 근거로 이 같은 사항을 실행한 것인지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