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우측에서 5번째)와 최승준 정선군수(좌측에서 7번째)를 비롯한 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정선 포럼 2020'을 개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0.8.20
20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우측에서 5번째)와 최승준 정선군수(좌측에서 7번째)를 비롯한 포럼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정선 포럼 2020'을 개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0.8.20

녹색 지구, 하나 된 우리

포스트 코로나를 말하다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강원도와 (사)강원국제회의센터가 '지속가능한 지구와 균형 있는 인류의 삶'이라는 주제와 '포스트 코로나, 뉴노멀을 묻는다'를 부제로 8월 20일 개막을 시작으로 8월 22일까지 3일간 정선 하이원 그랜드호텔 컨벤션타워에서 '정선 포럼 2020'을 개최한다.

2020 정선 포럼은 팬데믹 상황에 직면한 인류의 문제를 진단하고 지속가능한 공동번영을 위해 인류가 지켜야 할 미래가치와 핵심 비전에 대해 전 세계 지구 인류와 환경 전문가들을 비롯한 일반 시민 등 세계시민이 함께 공유하고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모색해 모두가 공감할 수 있는 글로벌 장으로 의의가 깊다.

특히 정선 포럼 조직위원회는 '글로벌 팬데믹 이후 지구와 인류의 미래'를 주제로 하는 세션을 포럼 대표 세션인 전체 세션으로 기획했다.

강금실 강원문화재단 이사장이 좌장으로 자리하고 틸먼 러프 핵전쟁방지국제의사회 대표, 마르코 마르투치 세계보건기구 아시아태평양 환경보건센터장, 임형준 UN 세계식량계획 한국사무소 소장 등 총 6인의 국내외 글로벌 연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COVID-19로 인해 혼란에 빠진 국제사회와 불균형의 확산으로 멈춘 인류사회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포럼의 주제와 같이 '지속가능한 지구와 균형 있는 인류의 삶'에 대한 인식 제고를 위해 베스트셀러 ‘정의란 무엇인가’의 저자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학교 정치철학과 교수의 초청 강연이 진행했다.

마이클 샌델 교수는 '공존의 길, 우리가 선택해야 할 가치'라는 주제 아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산업 개발과 환경보존 등에 대해 함께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포럼의 개막에는 '미래를 위한 결속과 약속'을 주제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개최 주역인 김연아 전 피겨스케이트 국가대표 선수와 윤성빈 스켈레톤 선수(강원도청 소속)가 희망메세지를 담아 영상으로 전했다.

1992년 열린 리우 회의에서 12살의 나이로 환경 문제에 대한 일침 가득한 연설로 전 세계를 주목시킨 캐나다 환경운동가 세번 스즈키의 '지구와 인류의 미래가 될 아이들을 위한 희망 연설' 또한 영상으로 전해졌다.

개회식이 끝난 후 '新기후체제와 그린뉴딜'이라는 주제로 안병옥 국가기후환경회의 운영위원장과 김상협 (사)우리들의미래이사장의 기조연설에 이어 무분별한 화석연료 사용으로 인류 생존을 위협하는 지구온난화가 심각 단계에 이른 현재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책과 강원도형 그린뉴딜을 통한 구체적인 문제 해결책을 집중적으로 다뤘다.

연계세션으로는 한국광해관리공단, 강원지방기상청, 지구와 사람, (사)인간개발연구원, (사)우리들의 미래, 지식 문명과 나노기술 국제학술컨퍼런스 등이 협력 기관으로 함께 했다.

이외에도 미래세대를 위한 국내 우수 기업과 기관의 친환경 사업과 활동, 강원도의 사업, 정선관광, 지구환경 문제에 대해 살펴볼 수 있으며 ㈜비와이엔블랙야크, 유함킴벌리, (사)우리들의 미래, 강원도, 정선군 등이 참여기관으로 참석했다.

29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좌측)가 정선 하이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2020 정선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0.8.20
29일 최문순 강원도지사(좌측)가 정선 하이원호텔 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 포스트 코로나 2020 정선포럼에 패널로 참석해 의견을 나누고 있다.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2020.8.20

더불어 그린피스, 동해해양경찰서가 지구환경 인식 제고를 위한 사진전을 열어 포럼의 의미를 더했다.

폐광지역인 정선을 지구와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논의하는 허브로 도약하기 위함과 강원 MICE 활성화를 위한 국제회의 도시로 구축하기 위하여 강원도 대표기업인 (주)강원랜드가 정선포럼 2020에 기부금을 지원했다.

포럼 사무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하고 현장에 오지 못한 참석자들을 배려해 오늘 오후 1시 30분 개막식부터 2일차 행사까지 ‘강원도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제공한다.

'정선포럼 2020'은 안전한 행사 개최를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생활 속 거리 두기 세부 지침에 따른 감염병 예방과 관리 절차 조치사항을 마련했다.

행사 장소의 감염 우려를 낮추기 위해 시설 내 주요 공간의 소독게이트와 열 감지 카메라 설치, 비말감염을 유발할 수 있는 프로그램과 환경을 배제해 COVID-19 예방 조치에 철저히 해 진행될 예정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