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2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 ⓒ천지일보DB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미래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이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았다.

최 원내대변인은 20일 “오늘 새벽에 코로나19 감염 (여부에) 문제없다는 판정을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낙연 의원의 음성 판정이 진작 나왔기 때문에 그보다 더 간접접촉이었던 제 검사 결과도 낙관했지만, 이제는 확실히 매듭짓는다”고 밝혔다.

이어 “어제 하루 동안 코로나19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사람들 때문에 충격을 받았다”면서 “이 의원이 음성 판정이 오전에 일찍 나와 저 역시도 음성 판정 개연성이 높았는데, 유독 ‘통합당 최형두 원내대변인 확진’이라는 카톡 문자 찌라시가 국회는 물론이고 전국으로 돌아다녔다”고 비판했다.

앞서 최 원내대변인은 1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출연을 위해 스튜디오를 들렀다가 1시간 앞서 출연한 확진자와 간접 접촉한 사실이 확인돼 19일 오전 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한편 같은 날 같은 방송에 앞서 출연했던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의원도 19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 의원은 방역당국의 권고에 따라 오는 31일 정오까지 2주간 자가격리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페이스북에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사람으로서 선거일정에 차질을 드려 송구스럽다. 그러나 지금은 방역지침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누구보다도 국민과 당원 여러분께 걱정을 드려 죄송스럽다. 기회를 제약 받으시는 김부겸, 박주민 후보께도 미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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