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30%대로 떨어진지 1주 만에 40%선을 회복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알앤써치’가 데일리안 의뢰로 18일 전국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한 문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지난주(38.7%) 대비 2.7%p 상승한 41.4%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지난주(55.6%)와 비슷한 55.1%로 집계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는 전주 16.9%p에서 14.2%p로 좁혀졌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40대 지지율이 급등했다. 40대 긍정평가는 전주(43.2%) 대비 11.5%p 상승한 54.7%를 기록했고, 부정평가는 지난주 50.3%에서 5.6%p 내린 44.7%였다.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41.6%(0.2%↑) ▲30대 42.5% (3.9%p↑) ▲50대 40.8%(4.3%p↑) 등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60세 이상에서는 전주 대비 3.5%p 떨어진 31.7%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8세 이상 20대 49.4%(1.6%↓) ▲30대 56.0%(0.4%p↓) ▲50대 58.1% (2.0%p↓) ▲60세 이상 63.5% (5.0%p↑)로 조사됐다.

지역별 조사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호남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은 수치를 보였다. 긍정평가는 ▲서울 37.6%(8.5%↑) ▲경기·인천 44.8%(4.2%↑) ▲대전·충청·세종 38.3%(1.0%p↑) ▲강원·제주 43.7%(1.9%p↑) ▲부산·울산·경남 30.0%(4.1%p↓) ▲대구·경북 27.8%(6.7%↓) ▲전남·광주·전북 71.8% (9.1%↑)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서울 60.2%(5.3%↓) ▲경기·인천 53.0%(1.7%p↓) ▲대전·충청·세종 56.7%(2.4%p↓) ▲강원·제주 49.3%(4.1%p↑) ▲부산·울산·경남 63.7%(5.1%↑) ▲대구·경북 67.3%(5.0%↑) ▲전남·광주·전북 27.1% (1.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18일 전국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 100% RDD 자동응답방식으로 진행했다. 전체 응답률은 6.7%로 최종 1013명(가중 1000명)이 응답했다. 표본은 올해 2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기준에 따른 성·연령·권역별 가중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