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 도쿄 게이오 대학 병원에 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가운데 총리실 측은 아베 총리가 여름 휴가를 이용해 통상적인 검진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출처: 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17일 도쿄 게이오 대학 병원에 갔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한 가운데 총리실 측은 아베 총리가 여름 휴가를 이용해 통상적인 검진을 받은 것이라고 밝혔다(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건강이상설을 일축하고 업무에 복귀한다.

일본 NHK는 19일(현지시간) 아베 총리가 사흘간의 휴가를 마치고 이날 오후에 업무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일본 매체들은 현재 아베 총리의 건강 상태와 최근에 공식 브리핑을 꺼려오고 비틀거린 모습 등에 대해서는 자세한 언급을 피했다.

이 때문에 업무에 복귀한 이후에도 아베 총리를 둘러싼 건강 이상설에 대해서는 쉽게 가라않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NHK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19일 오후 도쿄 총리관저에 출근해 코로나19 상황과 방역 대책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지난 1월 26일부터 6월 20일까지 147일 간 휴일 없이 일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아베 총리의 갑작스런 건강검진 이후 일본 정국이 크게 술렁였다.

지난 2007년 아베 총리는 지병인 궤양성 대장염으로 1년 만에 스스로 물러나기도 했다.

아베 정권은 2기 집권 이후 내각 지지율이 최저인 상황이고 건강 문제로 사임까지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임 가능성을 둘러싼 각종 추측이 수그러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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