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7

[천지일보=이온유 객원기자] BBC가 18일(현지시간) ‘코로나 모범 국가’로 알려진 한국이 8월 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또한 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에서는 3단계로 격상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지 않게 확산세를 저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BBC에 따르면 최근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집단감염 여파는 콜센터, 요양병원 등으로 확산됐으며 서울 도심 사무실에서도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BBC는 지난 14일부터 이날까지 엿새간 확진자는 1288명이 늘었다며 현지 시각 1만 6058명으로 집계됐다고 덧붙였다.

BBC는 문재인 정권에 반기를 둔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에 대해서도 대서특필했다. BBC는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방역 당국이 지난 15일 서울 광복절 집회에서 접촉한 사람들도 신속히 격리해 검사를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까지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623명으로 늘어났다.

BBC는 확산 속도가 급격히 빨라지자, 서울시가 19일 0시부터 해제시까지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등 기존 12종의 고위험시설에 대한 영업중단 조치를 시행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방역 당국은 지역감염이 추가 확산될 경우 감염병 관리시스템이 무너지고 통제 불능의 상황이 현실화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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