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장수경 기자] 저자 김원길의 국가상징물 연구는 운명과 군인정신이다. 6.25사변 때는 어머니 배 속에 있었다. 어머니는 인민군에게 부역으로 국군에 잡혀가 총살 직전 소지하던 태극기를 보이고 사셨다고 한다. 할머니는 집 뒤에 있던 무궁화를 애지중지 하셨다. 이런 환경에 이승복 사건을 보면서 학창시절을 보낸다.

‘장교로 임관해 30년 군 생활’을 한다. 국방부에서 대정부협의 및 군사시설보호법령 개정, 합참에서 군사기지 및 시설 작전성 검토 등을 수행한다. 또 ‘6.25전쟁과 유비무환, 9.28서울수복과 태극기, 무궁화삼천리 화려강산’ 기고 글이 국방일보에 게재된다. 그러다 전역할 무렵 ‘국가상징물 법률’이 없는 것을 알게 된다.

전역 후 중학생이던 아들과 첫 해외여행으로 중국 만리장성에 오른다. 이때 아들은 ‘중국은 만리장성으로 돈을 잘 벌겠다’고 했는데, 이 말을 들으며 미국 자유의 여신상, 프랑스 에펠탑 등이 머리에 떠올라 우리나라 국가상징 기념물을 생각한다. 그리고 세계 50여 국가를 다니며 국가상징물 기념물에 대한 연구를 시작한다. ‘코리아 상징물(기념물)을 만들자’는 제안 글이 언론에 게재된다. 이를 발판으로 선진자유통일 국가상징물 ‘IT타이거’를 창안해 제작한다. 특허 심사를 통해 특허청에 등록된다. 이어 군 생활 30년 국가상징물에 관한 책을 발간한다.

10여년 가까운 연구 끝에 ‘인간의 자유본능, 좋아하고 생각하고 노래하고 겨루고 즐기고 그리며 이루는 존재의 발견’과 과정을 통한 목표달성을 찾아내어 정립하기에 이른다. 학문으로는 생물 철학, 음악, 체육, 문화, 미술, 건축 등 7개 분야라 ‘7대 국가상징물 지정과 선양법안’을 착안해 작성에 이른다.

그렇게 저자는 물질과 정신의 고장, 원주 신림에 귀향했다. 어느덧 칠순을 맞으며 ‘나라 사랑 7대 국가상징물’이 후대로 이어져 ‘대한민국 정신문화와 세계 각국의 정신문화 기초’로 영원하도록 책 17권에 종합해 남기게 된다. 

김원길 지음 / 지식과감정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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