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돕기 위해 추진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확대 지원한다. 사진은 복지기동대가 독거노인을 찾아 안부를 살피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8.18
해남군이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돕기 위해 추진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확대 지원한다. 사진은 복지기동대가 독거노인을 찾아 안부를 살피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8.18

코로나19 장기화 따른 조치

생활 불편 개선 지원금↑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해남군이 복지 소외계층을 발굴·돕기 위해 추진하는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를 확대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전등 교체, 수도 배관 수리 등 일상생활 속에서 겪는 소규모 불편을 개선해 주기 위해 지난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해남군에 따르면 14개 읍·면에서 마을이장과 공무원 등 5~10명으로 구성, 군내 15개대 108명의 복지기동대원이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235건에 이르는 생활 불편 개선과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지원을 통해 복지 소외계층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대면 봉사활동이 어려워져 운영방법을 변경했다.

군은 기존 생활 불편사항을 신고하면 복지기동대에서 수리해주던 방식을 읍·면 일제점검을 통해 시급성 등을 고려해 수리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생활 불편 개선비용을 기존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전기·수도 등 긴급수리비용은 기존 20만원에서 30만원으로 지원금액을 높였다.

군 관계자는 “복지기동대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지원비용 또한 확대해 취약계층 생활 개선은 물론 복지수요를 선제적으로 찾아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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