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지분 구성표. ⓒ천지일보 2020.8.6
CMB 지분 구성표. ⓒ천지일보 2020.8.6

[천지일보=이승연 기자] CMB가 법무법인 김앤장을 매각 법률 자문사로 선정했다고 18일 밝혔다.

CMB는 프라이빗 딜 방식으로 통신사들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번 매각 법률 자문사를 전격 발표함에 따라 M&A가 더욱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다.

김태율 CMB 대표는 “매각 법률 자문사를 통해 거래의 안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고 매각 절차의 신속성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통신사가 케이블방송사를 인수한다는 것은 케이블방송의 사업 권역을 인수하는 셈이다. CMB는 대전·광주·세종을 포함해 서울 영등포구, 대구 동구·수성구 등 전국 11개 권역에서 150만 가입자(유료방송 시장점유율 4.58%)를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전·광주 등 방송권역 내 시장점유율이 각각 82.5%, 70.9%에 달하고 고객 충성도도 높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현재는 8VSB 기반 디지털방송을 구현하면서 타사에 비해 요금이 저렴하지만 주문형비디오(VOD)·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초고속인터넷 등 새로운 결합상품 출시가 가능해 가입자당평균매출(ARPU)도 높일 수 있다. 또 권역 내 주요 지역에 건물을 보유하고 있어 주요거점으로 이용하거나 매각해 현금 확보도 가능하다.

CMB는 인수자가 21년도 사업계획을 신속히 추진할 수 있도록 단기간 내에 거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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