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16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긴급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8.17
천안시가 16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코로나19 긴급비상대책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천안시) ⓒ천지일보 2020.8.17

‘확진자 3명 서울사랑제일교회 연관’
‘코로나19 긴급 비상대책회의 개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 대응’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최근 서울·경기지역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전국적으로 확산함에 따라 충남 천안지역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실제로 지난 15·16일 양일간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발생한 가운데 이 중 3명이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충남 천안시가 지난 16일 시청 재난상황실에서 박상돈 천안시장을 비롯해 전만권 부시장, 관련 국·소장 및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비상대책회의’를 개최했다.

시는 수도권의 종교시설을 통한 집단감염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일부 시민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거나,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지 않는 등 경각심이 약해졌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에 이날 회의를 주재한 박상돈 천안시장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준에 상응하는 조치 및 대응으로 ▲유흥시설 및 학원·스터디카페·PC방·노래방 등 주요시설 현장점검 및 방역관리 강화 ▲불요불급한 외출 자제 및 마스크 착용, 손씻기 생활화와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 적극 홍보 ▲경로당·요양원·복지관 등 고 위험시설에 대한 집중관리 실시 ▲확진자 발생 시 역학조사 결과 및 이동동선 등 홈페이지 및 언론인에게 신속히 공개 ▲전자출입명부 의무시설인 경우 설치 및 이용여부 등 철저히 점검 ▲의료 대응을 위한 중환자/전담병원 병상, 인력, 물자점검 및 확보(추후) 등을 당부했다.

아울러 천안시는 8월 7~13일 서울사랑제일교회, 1~12일 용인우리제일교회를 방문한 시민들에게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연락 후 검사받을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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