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날씨.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0.8.15
오늘의 날씨. (출처: 기상청) ⓒ천지일보 2020.8.15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광복절인 15일은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 충청북부에는 돌풍과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와 함께 매우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특히 경기남부에는 300㎜ 이상의 매우 많은 비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비는 북한지방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위치하고,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덥고 습한 공기가 유입되면서 발생했다.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충청북부는 흐리고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강한 비가 오겠으며, 충청남부와 남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겠다.

중부지방과 경북북부내륙은 비가 내리다가 늦은 오후에 대부분 그치겠으나, 서울·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에는 내일(16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다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이날 오후 6시까지 서울·경기 100~200mm(많은 곳 경기남부 300mm 이상), 강원영서·충청북부·서해5도 50∼150㎜, 강원영동·경북북부 20∼80㎜, 충청남부 5∼40㎜ 등이다.

서울·경기도와 강원영서를 제외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모레(17일)까지 낮 기온이 경북내륙과 제주북부는 35도 이상, 그 밖의 남부지방과 강원동해안, 제주도에서는 33도 이상 오르는 곳이 많아 매우 덥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3~27도, 낮 최고기온은 26~36도이며, 전국 대부분 지역에 열대야가 나타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에서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이날 오전까지 동해먼바다에는 바람이 30~45km/h(8~13m/s)로 강하게 불고, 물결도 1.0~2.5m로 높게 일겠다.

기상청은 “최근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가운데 매우 강하게 내리는 비로 인해 저지대와 농경지 침수, 산사태, 축대붕괴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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