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네스 싱글샴푸. (제공: 다비네스 코리아)
다비네스 싱글샴푸. (제공: 다비네스 코리아)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개인의 윤리적인 소비를 강조하는 ‘바잉베터(Buying Better)’ 인식과 함께 ‘클린뷰티’가 전 세계 뷰티 업계 트렌드로 각광받고 있다. 안전한 성분을 넘어 패키징, 제품 제조 과정에 걸쳐 친환경을 실천하는 등 클린뷰티의 범위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지난달 CJ올리브영과 셀프뷰티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여성 소비자 2000여명 중 약 93.4%가 ‘사회와 환경에 도움이 되는 화장품을 선택할 것’이라고 답하며 클린뷰티 열풍을 증명했다. 자연 유래 성분, 친환경 패키지, 비건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구 건강을 지키는 클린뷰티 아이템이 눈길을 끈다.

◆나무 살리는 클린뷰티 샴푸 다비네스 ‘싱글샴푸’

이탈리아 프리미엄 헤어케어 브랜드 다비네스의 ‘싱글샴푸’는 원료부터 패키지까지 환경과 자연을 생각한 클린뷰티템이다. 싱글샴푸는 동물 실험과 동물성 원료 및 실리콘, PEG, 합성보존료 등 인체와 자연에 유해한 성분을 모두 배제했다. 원산지 추적이 가능한 퀴노아 성분과 로즈마리·라벤더의 천연 에센셜 오일 등 다양한 천연 유래 성분을 사용해 두피와 모발에 순한 보습감을 제공한다.

패키지는 자연 분해가 가능한 식물성 원료로 만든 바이오플라스틱을 사용해 생분해도를 높였다. 뿐만 아니라 싱글샴푸는 100% 탄소중립제품으로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 배출량만큼 수목 지대에 나무를 심어 총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상쇄한다. 특히 다비네스 코리아는 싱글샴푸 매출의 일부를 해양 환경 보전 단체에 기부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싱글샴푸 구매를 통해 환경 보전과 지구를 살리는 윤리적인 소비에 동참할 수 있다.

◆자연·사람에 유해성분 배제, 스킨레지민 ‘마이크로 알개 에센스’

이탈리아 하이엔드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레지민의 ‘마이크로 알개 에센스’는 단세포 마이크로 알개와 식물성 아로마 및 유기농 성분이 고농축된 퍼스트 에센스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한다. 인공향료, 실리콘, 동물유래성분, 인공색소, 광물성오일, 파라벤, SLS, SLES 등 자연과 사람에 유해한 8가지 성분을 모두 배제하며 지구 건강을 생각했다. 특히 94.8% 천연 유래 성분을 사용해 순한 사용감을 제공한다.

패키지는 유리, 사탕수수로 만든 플라스틱, 안전성 인증을 받은 알루미늄 등 재활용 가능한 탄소중립 소재를 활용해 친환경 가치를 높였다.

스킨레지민 ‘마이크로 알개 에센스’. (제공: 스킨레지민)
스킨레지민 ‘마이크로 알개 에센스’. (제공: 스킨레지민)

◆일회용 플라스틱의 최소화, 러쉬(LUSH) ‘네이키드 클렌징 밤’

영국 프레쉬 핸드메이드 코스메틱 브랜드 러쉬의 ‘네이키드 클렌징 밤’은 포장용기를 사용하지 않은 고체 형태의 클렌저다. 러쉬는 네이키드 제품을 통해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 실제로 2019년 4월 기준, 네이키드 제품이 러쉬 전 제품의 약 52%를 차지하며 친환경 행보에 앞장서고 있다.

네이키드 클렌징 밤은 손에 쥐고 가볍게 클렌징할 수 있어 간편한 사용이 가능하며 세안 후 피부를 부드럽게 가꾸어준다. 또한 영국 비건 협회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며 클린뷰티를 실천했다.

◆궁중비책, 유전자 조작 없는 착한 성분에 안전성 테스트 통과

프리미엄 자연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궁중비책은 최근 베스트셀러 키즈 라인 4종(헤어샴푸, 바디워시, 밸런싱로션, 밸런싱크림)을 필환경 트렌드에 맞게 업그레이드했다. 궁중비책 키즈 라인은 유전자 조작 원료 및 알러지 유발 향료를 배제해 아이들은 물론, 제품을 구매하는 부모 및 양육자들까지도 안심할 수 있다. 또한 국내 영·유아 스킨케어 브랜드 중 최초로 민감 피부만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하이포알러제닉 테스트’를 통과하며 무자극 제품임을 검증 받았다. 헤어샴푸와 바디워시의 경우 ‘안자극 테스트’를 완료해 눈 시림과 따가움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노폐물을 씻는 헤어샴푸와 바디워시에는 마이크로 미셀라 클렌징 시스템을 적용했다. 미세먼지와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주는 기술이며 두 제품 모두 대한피부과학연구소의 미세먼지 세정력 테스트도 완료했다.

◆아모레퍼시픽, 동물실험에 반대 비건 프렌들리 제품 ‘이너프 프로젝트’

아모레퍼시픽는 지난 6월 실용주의 뷰티 브랜드 ‘이너프 프로젝트(Enough Project)’를 론칭했다. 브랜드 론칭과 함께 선보인 7가지 신제품 모두 비건 프렌들리(Vegan-Friendly) 제품이다.

연령과 관계없이 바르기 좋은 텍스처를 구현하고 성별에 구애 받지 않는 간결한 디자인을 추구한다. 클렌징 오일, 클렌징 폼, 에센셜 스킨, 에센셜 로션, 올인원 에센스, 수분 크림, 선크림 등을 출시했으며 온라인 쇼핑몰 쿠팡에 단독 론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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