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한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해 폐쇄조치한 14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성북구 관계자들이 방역을 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강원도 춘천에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발생했다.

14일 춘천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사랑제일교회에 다녀온 여성 A씨와 해당 교회 확진자와 접촉한 부부 B, C씨 등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2명은 지난 10∼11일 춘천에서 서울 중랑구 46번 확진자에게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중랑구 46번 확진자는 B씨의 장모이자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로 지난 10~11일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12일 오후 6시께 용산역에서 ITX를 타고 남춘천역으로 이동했으며 이후에는 자택과 선별진료소를 택시로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 B, C씨와 중랑구 46번 확진자는 지난 10∼11일 춘천 명동의 닭갈비 식당과 카페, 펜션 등을 자가용으로 다녀간 것으로 확인됐다.

춘천 확진자 3명은 입원 치료를 위해 원주의료원으로 이송 중이다.

춘천시 보건당국은 확진자 자택과 이동 경로를 소독하고 A씨의 부모 등 추가 접촉자를 자가격리하면서 검사를 진행 중이다. A씨의 부모는 15일 오전께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이다. 또 시청 홈페이지와 재난문자,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확진자 동선을 공개할 방침이다.

춘천 지역에는 지난 6월 13일 10번째 확진자가 발생한 데 이어 이날 3명이 추가돼 전체 확진자가 1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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