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뉴스천지] 국민체육진흥공단 주최로 열리고 있는 국내 최대 도로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코리아’ 셋째 날 중국의 쉬강(맥스석세스 스포츠)이 정상에 올랐다.

쉬강은 17일 전남 강진에서 출발해 새만금 방조제를 거쳐 전북 군산까지 이어진 203.3㎞ 거리의 제3구간을 4시간53분18초 만에 완주해 서준용(서울시청)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쉬강은 2007년과 2009년 중국 도로사이클 챔피언에 올랐고, 지난해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선 포인트레이스 종목 국가대표로 출전하기도 했다.

해발 180m의 전남 영광군 밀재와 197m인 변산 바드재 정상으로 달리는 산악구간에서는 메디 소라비(테브리즈 페트로케미칼)가 1위를 차지했다.

출발점에서 52㎞ 떨어진 지점에 별도로 설정한 스프린트(전력질주) 결승점에는 폴 오들린(뉴질랜드 서브웨이 팀)이 가장 먼저 골인했다.

1구간부터 경주 기록을 합산한 종합 순위에서는 마르쿠스 아이베거가 1위(12시간55분36초)를 달렸고, 제1구간 우승자인 토비아스 엘러(이상 테브리즈 페트로케미칼)는 4초 차로 2위를 달렸다.

팀 종합 순위에서는 테브리즈 페트로케미칼(이란)이 1위(38시간48분17초)를 지켰고, 팀 타입1(미국)과 홍콩차이나 내셔널 팀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제4구간 경주는 18일 군산에서 출발해 충남 당진까지 137.8㎞ 코스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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