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구례군에 해남군의용소방대원들이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을 돕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8.14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구례군에 해남군의용소방대원들이 방문해 수해복구 활동을 돕고 있다. (제공: 해남군) ⓒ천지일보 2020.8.14

[천지일보 해남=전대웅 기자] 집중호우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구례군에 도움을 주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해남군 의용소방대연합회와 대한적십자사 해남지구협의회에서는 지난 11일 구례군 수해지역을 방문해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펼쳤다.

13개 지역면대 82명의 회원들이 새벽에 출발해 도착하자마자 준비해간 장비를 갖추고 수해복구 현장으로 즉시 투입했다.

해남군 체육회는 14일 구례읍을 찾아 각종 체육시설 침수 현장의 복구를 지원했다.

이들은 스포츠마케팅으로 교류가 있는 구례군 체육회의 복구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침수된 볼링장 등 수해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렸다.

여기에 오는 26일부터 사흘간 90명 규모의 자원봉사자가 구례로 출발한다.

군은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일손을 보탤 자원봉사자를 추가로 모집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호성 해남군의용소방대 연합회장은 “갑작스러운 수해로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구례 주민들의 상황이 같은 전남도민으로써 남의 일 같지 않은 마음이 들었다”며 “피해복구 장비와 일손이 부족한 상황에서 미력하나마 피해를 입은 구례 주민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가장 시급한 물 공급을 해결하기 위해 지난 10일 긴급하게 생수 1000상자(440만원 상당)를 구례군에 지원했으며 향후 재난 구호품이 필요할 경우 추가로 지원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