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시가 대한민국 대표 향기 도시를 추진하면서 14일 유진섭 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연구진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 향기 도시(향기 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8.14
전북 정읍시가 대한민국 대표 향기 도시를 추진하면서 14일 유진섭 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연구진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 향기 도시(향기 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하고 있다. (제공: 정읍시) ⓒ천지일보 2020.8.14

[천지일보 정읍=김도은 기자] 전북 정읍시(시장 유진섭)가 대한민국 대표 향기 도시를 추진하면서 14일 유진섭 시장을 비롯한 국·소장, 연구진 등 16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읍 향기 도시(향기 산업) 발전전략 연구용역 2차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정읍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민선 7기 후반기 핵심전략사업으로 구룡동 라벤더 단지를 중심으로 한 ‘향기공화국 정읍’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번 연구용역은 정읍의 새로운 신성장 동력산업의 발판이 될 향기 도시 브랜딩화와 비대면 소비·생활 방역·힐링 문화 등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에 대한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읍에 산재한 고유 향토자원과 최근 민간투자로 조성되고 있는 라벤더 단지를 연계해 새로운 향토자원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날 중간보고회는 용역 기본방향과 분야별(농업·관광·산업·도시재생·브랜딩) 추진전략, 발전전략 세부과제, 향후 추진계획에 대한 보고 순으로 진행됐다. 또 연구용역에 대한 질의응답과 토론에 이어, 향토자원을 활용한 생활 방역 문화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내용으로는 ▲향기공화국 브랜딩화를 위한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전략 방안 ▲사계절 경관농업 분야 육성 및 활성화 방안 ▲향기 자원을 활용한 구도심 활성화 전략 방안 ▲향기공화국 건설을 위한 시민 공감대 형성방안 ▲향기 도시 육성을 위한 일상생활 속 경관 작물 조성방안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하기 위한 향토자원을 통한 생활 방역 문화 조성방안 ▲정읍에서만 즐길 수 있는 향토자원 관련 주력상품 개발 ▲첨단산업단지와 연계한 기업체 기술이전 방안 ▲향기 경제 중장기 선순환 구조 체계 구축 및 산업화 육성 로드맵 전략 수립 방안 등이다.

참석자들은 정읍시가 향토자원 기반의 향기 산업을 선도하는 전국 제일의 향기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정읍의 고유한 지리적・기후적 특성들을 파악해 향기 자원의 강점을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타 시군과의 차별화된 정읍형 경관 농업 확대와 관광농업의 상품화, 향기 자원 추출물 제조 및 활용 산업화 기반 구축 등이 순차적이고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유진섭 정읍시장은 “이번 용역을 통해 정읍이 갖고 있는 향토자원의 잠재력을 이끌어 내고 시대적 흐름과 소비자의 니즈에 맞는 정책과 사업화 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대한민국 대표 향기 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미래지향적인 비전 전략 방안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향토자원 추출물을 활용한 보건·위생·식품 등의 상품을 개발해 향토산업 체계를 새로이 구축하는 로드맵을 구상해 향기 경제가 향후 정읍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될 수 있도록 연구용역을 추진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향후 연구용역은 향기 도시(향기 산업) 발전에 대한 정책 개발과 로드맵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관련 연구소와 기업체, 부서와의 면담을 추가적으로 거친 뒤 과업 내용을 더욱 보완해 오는 9월 용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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