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집중호우 긴급점검 국무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4일 법제처장을 포함한 9개 부처에 차관급 인사를 단행했다.

청와대는 이날 신임 행정안전부 차관에 이재영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54), 해양수산부 차관에 박준영 해수부 기획조정실장(53), 농촌진흥청장에 허태웅 농림축산식품부 한국농수산대학 총장(55), 특허청장에 김용래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혁신성장실장(52), 새만금개발청장에 양충모 기획재정부 재정관리관(57), 국가보훈처 차장에 이남우 국방부 인사복지실장(53),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에 김재신 공정위 사무처장(52)이 각각 내정했다.

외교부 1차관에 내정된 최종건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은 미국 로체스터대 정치학과, 연세대 정치학 석사, 미국 오하이오주립대 정치학 박사를 졸업했다. 외교부 한반도 평화교섭본부 정책자문위원, 청와대 국가안보실 평화군비통제비서관을 역임했다. 이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부교수로 재직하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에서 일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최 내정자는 정치외교학과 교수 출신으로 문재인 정부 국가안보실 평화기획비서관으로 재직해왔다”며 “외교안보 분야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미외교와 북한 비핵화 등에서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기 때문에 ‘국제협력을 주도하는 당당한 외교’라는 국정과제를 차질 없이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평가했다.

행시 31회 출신인 이강섭 법제처장 내정자는 연세대 경영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시라큐스대 법학 박사를 졸업했다. 그는 법제처에서 사회문화법제국장, 경제법자국장, 법령해석국장을 거쳐 차장으로 재직했다.

행시 32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한 이재영 행안부 차관 내정자는 한양대 법학과, 영국 엑시터대 행정학 석사 출신이다. 행자부 정책기획관, 전남 행정부지사, 행안부 정부청사관리본부장,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역임했다.

박준영 해수부 차관 내정자는 고려대 행정학 학사를 졸업했다. 그는 행시 35회 출신으로 해수부 어촌양식정책관, 주영한국대사관 공사참사관, 해수부 대변인, 해수부 기조실장을 거쳤다.

허태웅 농진청장 내정자는 서울 서라벌고, 서울대 농학과, 서울대 환경보건학 석사를 졸업했다. 기술고시 23회 출신이며 농림부 유통소비정책관, 대통령비서실 농축산식품비서관,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 농식품부 한국농수산대 총장을 지냈다.

김용래 특허청장 내정자는 서울 영락고, 연세대 전기공학과, 영국 리즈대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기시 26회 출신으로 산자부에서 소재부품산업정책관, 에너지산업정책관, 통상차관보, 산업혁신성장실장을 지냈다.

행시 34회로 공직사회에 입문한 양충모 새만금개발청장 내정자는 전북 전라고, 연세대 경제학과, 서울대 행정학 석사, 미국 듀크대 정책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새만금개발청 기획조정관, 기재부에서 공공정책국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을 역임했다. 예산·재정·공공정책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한 경제 전문가로 통하며, 스마트 수변도시 조성, 핵심기반시설 구축 등 현안을 담당할 전망이다.

행시 35회 출신인 이남우 보훈처 차장 내정자는 1967년생으로 서울 명지고, 서울대 법학과,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 샌디에이고 국제관계학 석사를 졸업했다. 국방부 보건복지관,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 기획부장, 국방부 기획관리관, 인사복지실장을 지냈다. 국방부 인사복지실장에 재직하는 동안 대체복무제 마련, 병영문화 개선 등 현안을 수행했다.

행시 34회 출신인 김재신 공정위 부위원장 내정자는 1968년생으로 서울 화곡고, 성균관대 경제학과, 한국개발연구원(KDI) 경영학 석사, 미국 미시간주립대 재무관리학 석사를 졸업했다. 그는 공정위에서 기업거래정책국장, 경쟁정책국장, 상임위원을 거쳐 사무처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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