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종합=연합뉴스) 4월 셋째 휴일인 17일 승용차가 주유소로 돌진해 10대 5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사건ㆍ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5시41분께 강원도 태백시 황연동 모 주유소에서 마티즈 승용차가 주유기 3대를 잇따라 들이받아 차에 타고 있던 10대 5명이 숨졌다.

경찰은 고교 중퇴 또는 3학년생인 이들이 차량 소유자와 연관 관계가 없고 무면허인 점 등을 토대로 차량 절도, 음주 운전 가능성 등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이날 오전 9시 13분께에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 녹동신항에서 카페리에 오르던 매그너스 승용차가 인근 차량을 들이받고 바다로 추락, 진모(63)씨 등 2명이 숨졌다.

앞선 16일 낮 12시17분께 경북 의성군 단밀면 낙정리 낙단보 4대강 사업 공사현장에서 보와 인접한 기계실 건물 지붕이 콘크리트 타설 작업 중 무너져 하모(32)씨와 김모(40)씨 등 현장 직원 2명이 매몰돼 숨졌다.

살인 사건도 잇따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불륜 사실을 알고 이혼을 요구하는 아내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이모(50)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16일 오전 5시께 부산 사상구 덕포동 자신의 아파트에서 아내(50)와 말다툼을 벌이다 아내의 목을 조르고 둔기로 머리를 내리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 군산경찰서는 16일 오후 군산시 서수면 이모(45.여.지체장애 1급)씨 집에서 이씨를 성폭행하고 살해한 혐의(살인)로 김모(46)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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