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현지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즈에 있는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인도가 6일 기준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 203만 1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4만1673명을 기록했다. 지역사회 보건 종사자들은 농촌 지역의 감염 파동에 대응할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출처: 뉴시스)
7일(현지시간) 인도 프라야그라즈에 있는 한 코로나19 검사소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인도가 6일 기준 미국과 브라질에 이어 세계 3번째로 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00만명을 넘어 203만 1명을 기록했으며 사망자는 4만1673명을 기록했다. 지역사회 보건 종사자들은 농촌 지역의 감염 파동에 대응할 시설이 턱없이 부족하다며 파업에 돌입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인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나렌드라 모디 총리의 최측근 등 고위 관료를 비롯해 전 대통령까지 줄줄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최근 모디 총리의 최측근인 아미트 샤 내무장관을 비롯한 총 5명의 장·차관급 인사들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아울러 최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프라나브 무케르지 전직 대통령도 생명이 위태롭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 뉴델리 육군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와 중부 마디야 프라데시주를 포함한 지자체 인사들까지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는 등 인도 전역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통신은 인도에서 최소 12명 이상의 장관 및 의원들이 코로나19에 걸렸으며, 이 중 2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 따르면 인도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는 239만 6637명으로 미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 3위를 기록하고 있다. 누적 사망자는 4만 7033명으로 이 역시 세계 네번째 규모다.

인도에선 지난달 28일 이후 17일 연속으로 일일 신규 확진자가 5만명을 넘어섰고, 지난 12일에는 6만 7066명으로 사상 최다를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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