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에 침체됐던 극장가, 다시 활기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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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반도 포스터
영화 반도 포스터

반도, 올해 첫 300만 관객 넘겨

다만악, 손익분기점 가뿐할 듯

올여름 첫 코미디, 오케이 마담

[천지일보=이예진 기자] 신종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로 긴 침체기에 빠졌던 극장가가 잇따라 개봉되는 대형 영화로 인해 활기를 되찾고 있다. 코로나19 이후 처음 100만 관객을 모았던 #살아있다 이후 개봉된 ‘반도’부터 올 여름 첫 코미디 영화인 ‘오케이 마담’까지 현재 국내개봉작들의 스코어를 알아보자.

◆ 반도, 400만까지 직진?

지난달 15일에 개봉한 반도는 4년 전 연상호 감독이 찍었던 ‘부산행’의 속편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당시 부산행은 한국 영화 최초로 좀비를 소재로 한 재난 블록버스터 영화였으며 이례적으로 1000만 관객 돌파까지 이루면서 속편이 제작된다 했을 때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반증하듯 반도는 예고편을 공개하고 5일 만에 1000만뷰를 찍었으며 개봉한 뒤에도 4일 만에 100만을 찍는 등 기염을 토했다. 이는 코로나19로 개봉을 미뤄왔던 극장가에 신작 바람을 불러일으켰으며 현재 370만 관객을 극장으로 나오게 했다.

특히 반도는 개봉 전부터 전세계 190개국에 선 판매됐고 국내에서는 개봉 11일 만에 손익분기점인 250만명을 넘겼다. 게다가 코로나19로 문을 닫았던 북미, 북유럽 국가에도 개봉일을 확정하면서 전 세계 극장가에서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고 있다.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포스터
영화 강철비2: 정상회담 포스터

◆ 남·북·미 정상이 모인 ‘강철비2’

반도가 개봉하고 2주 뒤인 지난달 29일에 개봉한 ‘강철비2: 정상회담(강철비2)’은 반도와 마찬가지로 지난 2017년에 개봉했던 강철비의 속편 형식으로 나온 영화다. 다만 1편과 출연하는 주연 배우는 겹치지만(곽도원, 정우성) 영화 속 캐릭터 설정은 전혀 다르기 때문에 1편을 본 관람객이라면 2편에서 잠깐 당황할 수 있다.

강철비2는 전편과 다르게 남·북·미 정상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전편에서는 북한에서 발생한 쿠데타로 치명상을 입은 북한 1호와 함께 내려온 엄철우와 이를 발견한 곽철우의 이야기로 그려졌다면 강철비2에서는 조금 더 확장된 세계관을 가진다.

북한 원산에서 열린 남북미 정상회담 중 발생한 쿠데타로 세 정상은 핵잠수함에 갇히게 되면서 이를 풀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강철비2는 현재 160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395만명의 손익분기점까지 한참 모자란 수이지만 뒷심을 발휘할 수 있을지는 관람객의 선택에 달렸다.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포스터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포스터

◆ 다만악, 무서운 속도로 극장 점령

지난 5일에 개봉한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다만악)’는 유행어 ‘드루와’를 탄생시킨 ‘신세계’의 주역들이 모인 영화다. 한때는 멜로의 주인공이었던 황정민과 이정재가 이제는 액션물의 끝판왕으로 거듭났으며 이번 영화에서도 추격 액션극을 펼친다.

이번 의뢰를 끝으로 청부살인 생활을 청산 하려 했던 인남을 연기하는 황정민과 이를 쫓는 무자비한 추격자 레이로 분한 이정재의 액션은 더운 막바지 여름을 시원하게 날릴 예정이다. 특히 박정민은 영화 홍보에 빠지면서까지 철저히 캐릭터를 숨겼고 이는 영화에서 신스틸러로 등장해 눈길을 끈다.

신세계의 주역들이 다시 합쳐진데다 범죄 액션 영화에 대한 기대로 개봉 전부터 일찌감치 관심을 모았던 다만악은 개봉 4일째 100만명, 5일째 200만명을 돌파하면서 손익분기점인 350만명은 가뿐히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 오케이 마담 포스터
영화 오케이 마담 포스터

◆ 장르물 홍수 속 코미디, 오케이 마담

지난해 액션, 코미디로 흥행했던 엑시트가 940만 스코어를 기록하면서 코미디의 새로운 길을 개척했듯 ‘오케이 마담’도 그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오케이 마담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개봉되는 코미디영화로 올여름 유일하게 개봉되는 액션코미디다.

1980년대 인기를 끌었던 홍콩 영화 ‘예스 마담’을 오마주로 한 이 영화는 1980년대 감성을 2020년의 감성으로 새롭게 풀어냈다. 억척스러운 아줌마로 등장하는 엄정화가 보여주는 액션과 함께 코믹한 표정 연기는 ‘배우’ 엄정화의 매력을 뽐낸다. 거기다 신세계의 카리스마를 지우고 물에 빠지면 입만 동동 뜰 것 같은 ‘투머치토커’로 돌아온 박성웅의 연기 또한 눈 여겨볼만하다.

오케이 마담은 개봉날인 12일 예매관객수 6만 696명, 예매점유율 32.1%로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면서 활기찬 극장가 레이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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