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與 지지율 하락 원인, 서울·부산시장 잘못이 커”
이낙연 “與 지지율 하락 원인, 서울·부산시장 잘못이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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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후보는 “부산·서울의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시민은 물론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걱정을 드렸다. 그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제공: 이낙연 캠프) ⓒ천지일보 2020.8.1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에 출마한 이낙연 후보가 1일 경남 창원시 의창구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 후보는 “부산·서울의 민주당 소속 시장의 잘못으로 시민은 물론 국민 여러분께 크나큰 걱정을 드렸다. 그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면서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 의혹에 대해 재차 사과했다. (제공: 이낙연 캠프) ⓒ천지일보 2020.8.1

[천지일보=명승일 기자] 더불어민주당 당 대표 후보로 출마한 이낙연 의원은 13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처음으로 미래통합당에 지지율이 역전당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온 것에 대해 “서울시장, 부산시장의 잘못이 컸다”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저녁 ‘CBS 라디오 시사자키 정관용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역전은 오늘 처음으로 나왔지만 갑자기 그런 일이 생겼다기보다는 (여러 요인이) 누적된 결과로 봐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부동산 가격 폭등 ▲민주당 인사의 부적절한 언행과 처신 ▲폭우 피해 ▲오거돈 전 부산시장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논란 등 누적된 결과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은 잘했는데 그에 따른 경제적 고통은 해소된 것이 아니고 고용지표도 좋아지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데 거기에 부동산 가격 상승과 그에 따른 상대적 박탈감이 확대됐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의 구성원 가운데 부적절한 처신과 언행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그런 것 등이 누적된 결과인데 거기다가 장마까지 가장 길게 오고 물 폭탄이 쏟아지는 등 여러 요인이 쌓였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 구성원들의 부적절한) 언행은 집으로 고통받는 국민들의 마음을 헤아리는 데는 부족했다고 보는 게 맞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대표에 선출된다면 떨어진 지지율을 다시 회복할 묘안이 있냐’는 질문에는“선거 때처럼 마구 그냥 올라가는 일은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라면서도 “우리의 지지율을 끌어내렸던 요인들을 해소해 간다면 안정적으로 회복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고 했다.

지지율 하락의 이유로 입법독주 문제가 제기되는 데 대해서는 “(국민들이 보기에는) 좋지는 않은데 단지 설명해 드리자면 부동산 관련 입법은 불가피한 측면이 있었다”며 “당시 국회 사정이 야당이 함께 처리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아서 민주당에 독주 프레임을 씌우려고 했던 것이 사실”이라고 통합당 탓을 했다.

최근 자신의 대선후보 지지율이 떨어지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당연한 추세 아니겠냐”며 “선거 직후에 10%포인트가 올라갔었는데 그것이 정상적인 인기 상승이라고 볼 수는 없고 일시적인 현상이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선거와 함께 가장 많이 주목을 받은 후보자 겸 공동선대위원장이었기 때문”이라며 “그런 상태가 계속된다고 보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조정을 거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서는 “시장을 안정시켜야 하는 면도 있어야 할 것이고 실제로 부동산 가격 상승이 주춤한 기미가 나타나는 것도 사실”이라며 “국가 지도자의 입장에서는 국민들께 정책의 자신감 같은 것을 드릴 필요도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등에 대한 경질 요구에 대해서는 “부총리나 국토부 장관은 지금 일이 한창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시기에 교체를 거론하거나 흔드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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