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청 전경.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0.8.13
양주시청 전경. (제공: 양주시) ⓒ천지일보 2020.8.13

대면접촉 최소화한 문화로 자리매김
시민주도형 구강건강 체험 프로그램
고위험군 만성질환 예방관리사업

[천지일보 양주=손정수 기자] 경기도 양주시가 건강관리사업이 잠정 중단됨에 따라 유아, 노인 등 건강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건강증진사업을 비대면 방식으로 전환한다고 13일 밝혔다.

주요 사업으로는 건강증진 사업인 ‘양주 On-Health’, 여름방학 맞이 ‘우리 가족 함께하는 방구석 구강 교실’, 기억꾸러미 비대면 치매 예방 프로그램, 만성질환 건강증진사업 예방관리사업, 카카오플러스 친구 양주시 보건소 등이다.

비대면 온라인 건강증진 사업인 ‘양주 On-Health’ 사업은 새로운 사회패러다임에 따라 네이* 밴드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다양한 비대면 건강증진교육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으로는 ▲낮아진 신체 활동률을 향상하는 ‘위아(WE ARE)양주 홈트’ ▲면역력 향상을 위한 ‘우리 아기 감성 톡톡 교실(Live 방송)’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베리굿 건강챌린지’ ▲무너져가는 우리아이 영양 밸런스를 위한 ‘영양 사업’ 등이다.

여름방학 맞이 ‘우리가족 함께하는 방구석 구강교실’은 구강교육 단계별 영상을 활용해 부모가 구강보건교육에 참여해 진행하는 시민주도형 구강건강 향상 체험 행사다.

선착순 1000명까지 관내 거주 만36개월~만15세(2005년생)이하 아동이 있는 가정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교육용품은 최대 5일 동안 대여할 수 있다.

교육은 ▲감동이와 함께하는 잇솔질 방법 ▲불소용액 양치 ▲치아에 좋은 음식과 나쁜 음식 등 센터에서 자체 제작한 동영상과 구강모형 ▲텐티노트(입속 세균 알아보기) ▲치아 홈 메우기 체험 ▲치면 착색제 ▲구강위생용품 등 교육 용품을 대여 받아 진행한다.

비대면 치매 예방 프로그램은 지역 내 치매 쉼터와 인지 재활 프로그램이 장기간 중단됨에 따라 치매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지 강화 교구인 ‘기억꾸러미’를 제공한다.

‘기억꾸러미’ 프로그램은 ▲인지 강화를 위한 학습지와 자석칠교 ▲신체활동 향상을 위한 뇌 신경체조와 국민건강체조 유인물 ▲건강관리를 위한 코로나 예방자료와 유산균·영양제 등으로 구성했다.

치매 인식 애니메이션은 5~7세 유아 눈높이에 맞춰 치매의 정의, 치매 예방수칙 등을 쉽고 재미있게 배울 수 있는 영상프로그램이며 인지 교구는 유아가 직접 만들고 색칠하며 치매 예방 및 치매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확립할 수 있는 체험학습교구이다.

또 시는 코로나19 감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한 고위험군에 속하는 당뇨, 고혈압 등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비대면 만성질환 건강증진 예방관리사업을 실시한다.

이는 만성질환 악화가 우려되는 고령자를 대상으로 일대일 전화상담 등 집중 유선모니터링 하고 관내 41개 통·리 교통·의료 취약 지역에 거주하는 고령자들에게 전화로 진료와 처방을 진행한다.

한편 코로나19에 취약한 30~40대 심뇌혈관질환자를 위한 ‘젊은 고혈압 당뇨 모여라! 베리굿 혈관 챌린지’ 온라인 교육을 오는 10월까지 추진한다.

양주시는 시민과 쌍방향 소통을 강화하고, 누구나 손쉽게 보다 효율적인 보건사업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계정을 운영한다.

이번 사업은 대상자나 분야에 따라 원하는 보건사업을 더욱 쉽게 안내받을 수 있도록 채널명을 양주시 보건소 모자 보건팀, 양주시 구강보건센터, 양주시 건강생활지원센터, 양주시 치매안심센터 등으로 세분화했다.

양주시 보건사업 관련 정보를 얻고자 하는 시민은 카카오톡 검색창에 검색 후 친구 추가하면 쉽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시는 사회 흐름에 따라 대면으로 추진되던 교육·운동·검진·상담 관련 건강관리사업을 비대면으로 전환했다”며 “시민 건강 보호와 지역사회 안전을 위해 언택트 문화를 활용한 새롭고 다양한 건강증진사업을 발굴해 지원 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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