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 코로나 41명 확진…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검토
수도권서 코로나 41명 확진…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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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상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7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10일 오후 서울 중구 숭례문 앞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에서 상인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0.8.10

롯데리아 3명·사랑제일교회 5명 확진

13일 서울 지역에서만 최소 22명 발생

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 검토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이 이끄는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와 롯데이라 직원 모임 등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대거 발생해 서울 지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41명이 코로나19 확진을 받으면서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사랑제일 교회는 5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고, 롯데리아 직원 모임에서도 추가 확진자 3명이 나오면서 모임 관련 확진자만 11명으로 늘어났다.

오후 6시 기준 서울시의 코로나19 확진자는 1757명이고 이날 0시 대비 22명이 증가한 수치다. 신규 확진자 22명은 ▲해외접촉 관련 1명 ▲롯데리아종사자 모임 3명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5명 ▲타시도 확진자 접촉자 4명 ▲기타 6명 ▲경로확인중 3명 등이다.

자치구별로는 ▲중구 1명 ▲광진구 5명 ▲동대문구 2명 ▲중랑구 1명 ▲성북구 5명 ▲서대문구 1명 ▲양천구 1명 ▲강서구 1명 ▲동작구 1명 ▲관악구 1명 ▲서초구 2명 ▲기타 1명 등이다.

특히 롯데리아 종사자 모임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이날 신규 확진자 3명을 포함해 서울에서만 11명으로 집계됐다. 또한 모임 관련 경기도 확진자 3명을 포함하면 수도권 지역에서 모임 관련 확진자는 최소 14명이다.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2차 명도집행이 교인들의 반발로 중단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들이 교회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2
전광훈 목사가 담임으로 있는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2차 명도집행이 교인들의 반발로 중단된 가운데 22일 오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교인들이 교회로 향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0.6.22

동대문구에서는 롯데리아 종사자모임 관련 48번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확진자는 장안2동에 거주하고 있으며, 지난 6일 광진구 능동 소재 음식점 ‘치킨뱅이’ 방문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9일 발열, 기침, 코막힘 등의 증상이 있었다. 12일 동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 방문해 검사를 받았고 13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중구에서는 통일상가 관련 26번째 확진자가 추가됐다. 중구에 따르면 26번 확진자(50대)는 관내 24, 25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12일 코로나 진단검사를 받았으며, 13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성북구에서는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 확진자 1명을 포함해 총 2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성북구 54번 확진자의 경우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마스크를 사랑제일교회(장위동) 예배에 참석했다. 12일에는 성북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뒤 13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성북구 55번 확진자는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관련 감염자이다. 이 확진자는 지난 7일부터 11일까지 자택에 머물렀다. 그는 12일 성북구보건소를 방문해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검사결과 13일 양성판정이 나왔다.

서대문구에서도 신규 확진자 1명(서대문구 44번 확진자)이 나왔고 동작구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을 통해 감염된 구민 1명(동작구 76번 확진자)이 발생했다. 동작구 76번 확진자도 경기도 용인시 소재 교회에서 진행한 종교모임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강서구에서는 가족간 감염으로 인한 신규 확진자 1명(강서구 116번 확진자)이 나왔다. 강서구에 따르면 화곡1동에 거주하는 116번 확진자는 115번 환자의 가족이다. 그는 자가격리 중 13일 강서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같은 날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함께 검사를 받은 가족 1명은 음성판정을 받고 자가격리 중이다.

특히 수도권에서만 41만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방역당국은 지난 5월 이태원발 집단감염 때보다 더 심각하다고 진단하고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번 집단 감염은 단일 발원지에서 연쇄적인 확산이 아니라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집단 감염 사례가 각지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무증상·경증의 조용한 전파가 상당 기간 진행됐을 수 있다는 것이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은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은 일촉즉발의 상황입니다. 최근의 집중호우 등으로 인해 실내생활 또는 대중교통 내에서의 밀접된 환경도 많이 늘어난 것이 사실”이라며 “상황이 계속 악화되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릴 수 있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7명 나온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가 일시 폐쇄돼 있다. ⓒ천지일보 2020.8.1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10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7명 나온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가 일시 폐쇄돼 있다. ⓒ천지일보 202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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