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연천군이 계속되는 호우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침수 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에 나섰다. (제공: 연천군) ⓒ천지일보 2020.8.13
경기도 연천군이 계속되는 호우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침수 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에 나서고 있다. (제공: 연천군) ⓒ천지일보 2020.8.13

수인성 감염병과 말라리아 예방

[천지일보 연천=손정수 기자] 경기도 연천군이 계속되는 호우 침수 피해가 잇따르면서 침수 지역의 감염병 예방을 위한 방역 활동을 강화했다고 13일 밝혔다.

호우로 인한 침수지역은 세균, 바이러스 등에 오염된 물을 통해 감염되는 수인성 감염병에 취약하며 대표적으로 장티푸스, 세균성 이질, 장출혈성 대장균 감염증 등이 있다.

그뿐 아니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임시거주시설 같은 경우, 코로나 19 감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신속한 방역 조치가 필요하다.

연천군보건의료원은 휴대용 방역기를 활용해 침수 가옥 및 임시거주시설에 대해 장소와 상황에 맞게 꼼꼼히 방역 조치를 했다. 아울러 가옥이 침수된 주민에게는 개인위생용품도 배부했다.

또한 모기 개체 수가 급증하는 시기이므로 유충구제 및 말라리아 예방을 위한 방역 또한 철저히 실시하고, 주민에게도 개인 수칙을 지킬 것을 당부했다.

수인성 감염병을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먹기 ▲물 끓여 마시기 ▲채소·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 벗겨 먹기 ▲설사증상이 있을 시 조리하지 않기 ▲도마 분리사용 등이 있다.

말라리아를 예방하는 방법으로는 야간활동 자제하기, 밝은 색의 긴 옷 착용하기, 기피제와 살충제 사용하기 방충망 정비하기 등이다.

연천군보건의료원 관계자는 “여름철엔 높은 기온과 습도, 장마로 인해 각종 전염병에 노출될 위험이 커지므로 손씻기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해야 한다”며 “덥고 습하더라도 코로나 19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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