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제다교육과 품평교육을 통해 보성차(茶) 명품화에 나선다. 사진은 청차 제다를 위해 찻잎은 햇볕에 시들리기를 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8.13
보성군이 제다교육과 품평교육을 통해 보성차(茶) 명품화에 나선다. 사진은 청차 제다를 위해 찻잎은 햇볕에 시들리기를 하고 있다. (제공: 보성군) ⓒ천지일보 2020.8.13

청차, 젊은층·여성에 ‘인기’

제다·품평 전문가 초빙 교육

트렌드 맞춘 음료 개발에 주력

[천지일보 보성=전대웅 기자] 보성군이 제다교육과 품평교육을 통해 보성차(茶) 명품화에 나선다.

보성군은 국내 최고 제다·품평 전문가를 초빙해 오는 17일부터 9월 8일까지 봇재와 한국차박물관에서 청차 제다 교육을, 오는 10월 6일부터 11월 10일까지 차 품질평가 교육을 진행한다. 또 10월 8일부터 11월 12일까지 전통차 농업 해설사 양성 교육도 준비하고 있다.

보성군은 백제시대 이전부터 사찰 주변과 미력면, 회천면, 웅치면 일대에서 자생했던 재래종을 주원료로 보성청차를 만들고 있다. 국내 최고 청차 전문가와 재래종에 맞는 청차 제대방법을 개발, 중국과 대만의 명차에 버금가는 차를 만들어 호평을 받았다.

청차란 발효차 중 하나다. 꽃향, 과일향이 나며 발효도가 약한 백차와 강한 홍차의 중간 정도로 ‘반 발효차’라고도 불린다. 향을 좋아하는 젊은 층과 여성들에게 주로 인기있는 차다.

청차 제다법은 찻잎은 따서 일정 시간 햇볕이나 그늘에서 시들리기 하면서 손으로 가볍게 교반한 후 대나무 채반에 넣고 흔들어 찻잎의 세포막을 파괴하고 미세한 발효를 유도한다.

발효 시킨 차를 살청하고 비비기와 건조과정을 거치면 비로서 청차가 만들어진다.

보성군 관계자는 “보성은 녹차·홍차·떡차의 주산지이지만 트렌드에 맞춰 황차·청차·블랜딩차·혼합음료 등 새로운 차와 음료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제품 개발과 차 연관 산업 기반을 조성하는 데 앞아서 대한민국 차 산업을 이끌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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