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

[천지일보=유영선 기자] ‘신동빈의 남자’로 불린 롯데그룹 2인자인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퇴진할 것으로 보인다.

13일 재계에 따르면 롯데지주는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어 황 부회장 퇴진과 후임 인선 등을 논의한다. 후임으로는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 등이 거론되고 있으며 연쇄 후속 인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롯데그룹이 정기 인사철이 아닌 시기에 임원 인사를 하는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황 부회장 후임으로 이동우 롯데하이마트 대표가 유력한 것으로 점쳐진다.

한편 황각규 부회장은 1979년 호남석유화학(현 롯데케미칼)으로 입사해 40년 간 주요 보직을 거쳐 왔다.

경영권 분쟁, 순환출자고리 해소 등 그룹의 핵심 이슈를 해결하는 데 능력을 인정받아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이인원 부회장이 작고한 뒤에는 그룹의 실질적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온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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