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이 11일 의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8.13
황재만 아산시의회 의장이 11일 의원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제공: 아산시의회) ⓒ천지일보 2020.8.13

‘호우피해 복구 재원 1억원 마련’
의회 “일상 복귀를 위해 힘 보탤 것”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충남 아산시의회(의장 황재만) 의원들이 최근 집중폭우로 큰 피해를 본 시민들의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올해 본예산에 책정된 국외연수비를 전액 반납하기로 했다.

아산시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의원회의에서 국가적 재난상태인 호우피해로 시민들의 위기극복을 위해 국외연수비 전액과 의정활동비 일부 등 1억원의 예산을 반납하기로 결정했다.

더욱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가 어려워지고 이번 집중호우로 시민들의 고통이 지속되고 있는 상황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호우피해 복구 대응에 대한 재원을 마련하고자 내려진 결정이다. 이번에 반납하는 예산은 의원 국외연수비 5760만원, 직원 국외연수 수행여비 3373만원, 의정활동비 일부 860만원 등 약 1억원의 예산을 이번 제3회 추가경정예산에 감액한다.

황재만 의장은 “동료의원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지난 폭우로 수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비용에 보태기로 의견을 모았다”며 “시민들의 어려움 해소를 위해 집행부와 적극 협력해 예전의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산시의회는 이에 앞서 지난 3월 정책개발비 3200만원을 코로나19 방역과 선제적 예방목적에 사용할 수 있도록 반납 결정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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