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관계자들이 내년 시민제안 사업들에 대한 현장확인을 펼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8.13
지난 11일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관계자들이 내년 시민제안 사업인 마하어린이도서관 앞 보행로 정비사업 대한 현장확인을 펼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8.13

6억 규모 시민제안 검토 마쳐

내달 전체회의서 최종 선정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지난 11일 내년 주민참여예산 제안사업에 대한 현장확인을 펼치는 등 위원회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6월 주민참여예산사업 공모를 통해 시민제안을 받아 그중 시 참여형 사업 5억 8000여만원 규모, 총 13건에 대한 사업검토를 마쳤다.

이어 시는 관련부서의 사업 타당성 검토와 구체화 논의를 통해 사업비 3억 5000만원, 총 9건에 대해 적합판정을 내렸다.

이번 현장활동은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관계자들이 현장을 둘러보고 이해를 넓혀 제안사업들을 보다 내실 있게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현장확인에는 위원회 운영위원 7명, 도시교통분과위원 13명, 사업부서‧읍면동 담당공무원 19명 등 40여명이 참여해 주민예산 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하는 시간을 보냈다.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관계자는 이날 마하어린이도서관 인근 보행로 정비사업 대상지를 둘러보며 “현장을 직접 살펴보니 주민이 제안한 사업의 취지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유익한 시간이 됐다”며 “앞으로도 현장확인과 사후모니터링과 같은 주민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제도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활동에 나선 위원들은 지난해 위촉된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들로 현장확인에 앞서 지난해 선정된 ‘대곡면 유동마을 벽화그리기 사업’의 사후 모니터링도 마쳤다.

이번 현장확인 결과는 향후 열릴 소관 분과위원회에서 제안사업 채택과 우선순위 결정에 활용하게 된다. 제안사업들은 내달 열릴 주민참여예산위 전체회의에서 선정을 마치고 내년도 예산안에 편성돼 의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주민참여예산제를 본격 운영하기 위해 지난해 5월 시 위원회 50명, 읍면동 위원회 714명 등 총 764명으로 구성한 주민참여예산위를 출범한 바 있다.

19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020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조규일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5.19
19일 진주시청 시민홀에서 열린 2020년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서 조규일 시장이 발언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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