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군이 오는 9월 20일까지 맨드라미 회화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맨드라미 전시회를 둘러고보 있는 박우량 군수 모습.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8.12
전남 신안군이 오는 9월 20일까지 맨드라미 회화전을 개최한다. 사진은 맨드라미 전시회를 둘러고보 있는 박우량 군수 모습.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8.12

[천지일보 신안=김미정 기자] 전남 신안군이 12일부터 오는 9월 20일까지 압해 저녁노을미술관과 증도 병풍도에서 맨드라미 회화전을 개최한다.

전시회는 12사도 순례길로 새롭게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병풍도 맨드라미꽃 축제를 홍보하고 주민들의 문화 향유와 관광객들에게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

슬로시티 증도의 작은 섬 병풍도는 온통 맨드라미꽃으로 형형색색 물들어 가고 있다. 맨드라미 꽃동산을 비롯해 맨드라미 조성지가 12㏊에 달한다.

맨드라미는 꽃말이 ‘열정’이다. 화려함뿐만 아니라 애틋함이 느껴지는 신비로운 꽃이다. 

신안군 병풍도에서 맨드라미 회화전이 열린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8.12
신안군 병풍도에서 맨드라미 회화전이 열린다. (제공: 신안군) ⓒ천지일보 2020.8.12

오랜 시간 맨드라미를 그려온 김숙, 김종준, 박동신 작가와 ‘잔인한 아름다움’을 주제로 맨드라미를 담은 김지원 작가, 월드투어 프로젝트에 1300회 이상 참여한 안윤모 작가, 제4회 박수근 미술상 수상 작가 박미화 작가, 안혜경, 우용민, 김우성 및 해학의 작가 최석운은 맨드라미 신작을 출품했다.

우용민 작가는 병풍도의 풍광과 기점 소악도 12사도 예배당의 특별함을 작품에 담았다. 작가들의 각기 다른 시선을 담은 맨드라미꽃 그림 40점이 미술관을 찾는 관람객을 한껏 매료시킨다.

박우량 군수는 “한 곳에서 보기 어려운 작가들의 작품을 볼 수 있는 맨드라미 전시회에 초대한다”며 “9월에 예정된 맨드라미꽃 축제에서 코로나19로 지친 몸과 마음을 달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신안군의 제1호 공립미술관인 저녁노을미술관에서는 신안의 멋진 풍경을 담은 마이클케나 사진전과 우암 박용규 상설전을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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