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제공: 한국에너지공단) ⓒ천지일보 2020.8.12
한국에너지공단 본사 전경 (제공: 한국에너지공단) ⓒ천지일보 2020.8.12

[천지일보=김예슬 기자] 한국에너지공단(이사장 김창섭)은 학교와 병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에너지 효율관리 서비스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2020년 건물 에너지관리 지원사업’의 접수를 이달 1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 한 달간 받는다.

건물 에너지관리 지원사업은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제2차 녹색건축물 기본계획의 일환으로 기존에 많은 투자비가 소요되던 에너지 관련 센서, 계측기 등의 장비나 분석 소프트웨어 설치 없이 손쉽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건물의 에너지 사용 실태 및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고지서에 기재된 전기, 가스, 지역난방 등 건물에너지 관련 데이터를 한국에너지공단 시스템에 입력하면 건물의 에너지효율 수준 분석결과와 효율 개선방안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신청건물 중 스마트계량기를 사용하는 건물은 실시간 전력사용량 예측 및 분석 서비스도 신청할 수 있다. 에너지진단을 의무적으로 받아야 하는 건물이 아닌 경우에는 정밀진단 지원 대상 건물로도 추천된다.

2019년 의료시설을 대상으로 처음 시작한 이 사업은 올해 교육시설까지 대상을 확대하고 단계적으로 건축물 유형별 효율지표를 개발해 업무·숙박·판매시설까지 그 범위를 넓혀갈 계획이다.

한편 정부에서는 건물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제로에너지건축 의무화 등 신축 건물 효율화 정책과 함께 기존 건물의 효율 개선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사업이 기존 건물의 에너지효율 향상 기반 구축 및 건물에너지 서비스 시장을 활성화시키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관심이 있는 건물은 한국에너지공단의 ‘건물에너지서비스 통합플랫폼’(http://best.energy.or.kr) 회원가입 후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에너지공단 건물에너지실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심창호 한국에너지공단 수요관리이사는 “이번 사업은 데이터 기반 공공서비스와 기존건물의 에너지 효율개선 활동을 촉진한다는 점에서 디지털뉴딜과 그린뉴딜의 접점에 있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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