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곡성군이 12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위해 악취제거와 축사 불량환경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8.12
전남 곡성군이 12일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위해 악취제거와 축사 불량환경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무상 공급하고 있다. (제공: 곡성군) ⓒ천지일보 2020.8.12

[천지일보 곡성=김도은 기자] 전남 곡성군(군수 유근기)이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축산 농가를 위해 악취제거와 축사 불량환경 안정화에 도움이 되는 미생물을 무상 공급한다고 12일 밝혔다.

축산농가에 퇴적된 축분, 사료 등은 침수 시 악취가 발생하고 수인성 질병 전파의 우려가 있어 곡성군은 축사환경 안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미생물을 피해농가에게 무상공급할 대책을 마련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오후부터 긴급히 배양을 시작해 10일부터 공급에 들어갔다. 공급한 미생물은 유산균이며 축사에 살포하면 악취제거와 오염균 우점예방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공급기간은 축사 침수피해가 안정화될 때까지이며 예상 공급 물량은 9.5t 내외다.

옥과농협과 곡성한우협회는 왕겨를 깔고 군에서 공급된 미생물을 살포하는 등 피해복구에 힘을 보태는 등 관내 유관단체의 도움으로 피해복구와 미생물 살포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다.

곡성군 관계자는 “침수피해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돕고자 무상으로 미생물을 특별 공급했다”며 “복구 작업에 경황이 없더라도 악취제거와 가축질병예방을 위해 꼭 살포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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