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연한이 종료된 관용 버스를 개조해 이동취업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시 일자리 희망버스 외부 모습. (제공: 인천시)ⓒ천지일보 2020.8.12
사용연한이 종료된 관용 버스를 개조해 이동취업센터로 운영되고 있는 인천시 일자리 희망버스 외부 모습. (제공: 인천시)ⓒ천지일보 2020.8.12

5년 이상 사용 가능, 매년 1억원 임차 비용 절감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인천시가 사용 연한이 종료된 관용 버스를 개조해 ‘인천시 일자리 희망버스’로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개조 후 첫 운행으로 지난 5일부터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 화학제조 산업대전’을 지원했다. 행사장 내에 버스를 정차하고 3일간 일자리상담 진행과 현장 참가기업 중 채용을 희망하는 기업의 현장채용관으로도 운영했다.

시는 지난 2016년 8월부터 관광버스를 임차해 이동취업센터로 운영해 왔으나 예산 절감 및 성공적인 취업 지원을 위한 아이디어로 노후화 된 관용 버스를 일자리 희망버스로 활용하게 됐다.

시는 관용 차량 일자리 희망버스는 5년 이상 사용이 가능할 것으로 보아 매년 약 1억원 투입됐던 임차료 비용 절감 및 지역사회 퇴직자, 실직자 등 구직시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자리 희망버스에는 직업상담사 두 명이 상주하며 시민이 많이 모이는 곳을 찾아가 현장 일자리상담과 동행면접, 기업탐방 등을 운영하고 군‧구와 유관기관의 일자리사업도 지원한다.

변주영 시 일자리경제본부장은 “행정의 답은 현장에 있다. 그 중 어떤 것 보다 일자리의 현장성은 더 중요하다”며 “앞으로 일자리희망버스에 오르는 시민과 기업 모두 ‘취업’과 ‘인재채용’이라는 정거장에 함께 도착 할 수 있도록 세심하게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일자리 희망버스 이용을 희망하는 기관이나 시민은 인천시 일자리종합센터 또는 인천시 일자리경제과로 문의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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