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작은 '아베노마스크'(アベノマスク·아베의 마스크) 대신 큰 사이즈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출처: 교도통신) ⓒ천지일보 2020.8.1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는 1일 작은 '아베노마스크'(アベノマスク·아베의 마스크) 대신 큰 사이즈의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출처: 교도통신) ⓒ천지일보 2020.8.1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일본 아베 신조 정권의 지지율이 2차 내각 출범 이후 최저 수준으로 하락했다.

NHK는 지난 8~10일 전국 18세 이상 남녀 1286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진행, 아베 내각 지지율이 34%를 기록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조사 방법이 달라 단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지난달 조사 때와 비교해 2%포인트 하락한 데다 지난 2012년 12월 2차 아베 내각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아베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7%로 지난달 여론조사 때와 비교해 2%포인트 상승했고, 정권을 지지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는 ‘정책에 기대를 갖고 있지 않아서’라는 응답이 58%로 가장 많았다.

또한 응답자 중 57%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정부가 다시 코로나19 긴급사태를 선언해야 한다고 응답했고, 필요 없다는 응답은 28%에 그쳤다.

더불어 야당이 코로나19 대응 등의 심의를 위해 요구한 임시국회 소집에 대해서는 72%가 ‘빨리 열어야 한다’고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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