벼 병해충 방제 모습.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8.11
벼 병해충 방제 모습. (제공: 강진군) ⓒ천지일보 2020.8.11

[천지일보 강진=김미정 기자] 전남 강진군이 장마로 인해 일조량 부족과 저온 다습한 기온이 지속돼 도열병 포자가 증식, 급속히 확산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벼 병해충 일제 방제를 독려하고 있다.

군은 11부터 오는 17일까지를 벼 병해충 일제 방제 기간으로 정하고 농가가 보유 중인 광역방제기, 드론, 경운기부착 분무기 등 모든 방제 장비와 가용인력을 총동원해 벼 병해충을 방제하도록 읍·면사무소를 통해 지도하고 있다.

특히 도열병에 약한 품종을 식재했거나 질소질 비료 과다 사용으로 잎이 짙고 늘어진 논과 소유자가 장기 출타한 농지에도 방제작업이 누락되지 않고 진행될 수 있도록 농업기술센터와 읍면에 적극 당부하고 있다.

또 군은 벼 도열병뿐만 아니라 혹명나방, 문고병, 벼멸구 등 각종 병해충에 대한 작물보호제(농약)를 이용하고 친환경으로 벼를 재배하는 농가에서도 황토 유황, 현미 식초, 목초액, 천혜 녹즙 등을 이용해 일제 방제작업을 시행하도록 하고 있다.

이승옥 군수는 “최근 집중적인 폭우로 많은 지역에서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는데 이럴 때일수록 벼와 밭작물 등에 병해충 방제를 철저히 시행해야 한다”며 “적기 방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농가들에서도 적극 협조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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