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사진은 1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인이 일하는 중앙상가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왔다. 사진은 11일 오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인이 일하는 중앙상가의 모습.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이수정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남대문시장에서 11일에는 추가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서울시에 따르면 남대문시장 ‘중앙상가’에서 일하는 상인 1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중앙상가 상인회에 가입되지 않은 일부 외향상가(건물 바깥에 난 점포) 상인들은 영업을 재개한 것으로 파악됐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 상가 확진자는 지난 9일 확진된 ‘케네디상가’ 상인과 지난달 30일, 그리고 이달 7일에 저녁 식사를 함께한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중앙상가 상인회 측은 확진된 상인이 케네디상가 상인과 지난 7일 한 차례 만났으며 다음날에는 일을 하러 나오지 않았고, 9일부터는 상가 전체가 휴가여서 문을 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중앙상가 확진자는 증상이 없는 상태여서 방역당국은 이 환자의 검사일(9일)을 기준으로 이전 이틀간인 7∼8일 중앙상가 방문자 중 의심 증상이 있을 경우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하고 있다. 또 중앙상가의 다른 상인들을 검사한 결과, 11일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았다고 구는 전했다. 이에 따라 중앙상가는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했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온 가운데 11일 오후 시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에 이어 인근 중앙상가에서도 추가 확진자 1명이 나온 가운데 11일 오후 시장에 마련된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앞서 고양 반석교회 교인이자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상인 1명이 지난 6일 최초 확진판정을 받았다. 9일 남대문시장 케네디상가 상인 7명(서울시 연번 1682~1688번)이, 10일 같은 시장 내 중앙상가 상인 1명(서울시 연번 1693번)이 추가 확진지가 나오면서 남대문시장에서 확진된 상인은 총 9명이 됐다.

방역당국은 10일 시장에 설치한 임시선별진료소를 이번 주말까지 계속 운영할 방침이다. 11일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서울 지역 확진자는 이날 0시보다 12명 늘어 누계 170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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