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교육청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39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인조잔디 및 우레탄 시설 유해성 검사’를 벌인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8.11
전라남도교육청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39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인조잔디 및 우레탄 시설 유해성 검사’를 벌인다. (제공: 전라남도교육청) ⓒ천지일보 2020.8.11

[천지일보 전남=김미정 기자]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장석웅)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체육 환경 조성을 위해 도내 390개 학교를 대상으로 ‘인조잔디 및 우레탄 시설 유해성 검사’를 벌인다.

‘전라남도교육청 친환경운동장 조성 조례’에 따라 5억여원의 예산을 투입해 시행하는 유해성 검사는 인조잔디 운동장과 우레탄 체육시설이 설치된 학교를 대상으로 지난 7월말 시작해 오는 11월까지 계속된다. 

대상 학교는 전남 동부권 164곳, 서부권 226곳 등 총 390개 학교이며 검사팀이 학교를 직접 방문해 샘플을 채취한 뒤 검사기관에서 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진행된다. 검사는 공인 검사업체에 의뢰해 이뤄진다.

주요 검사 항목은 해당 시설의 중금속 함량 및 휘발성 유기화합물, 프탈레이트계 가소제 성분 총량 등 29개의 화학물 성분이며 성분별로 안전기준치 초과 여부를 면밀히 분석해 그 결과를 11월 안에 발표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번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운동장 조성을 요구하는 학교와 의견을 조율해 더욱 안전한 체육 환경을 만들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선치 체육건강예술과장은 “전남의 친환경 교육여건과 어울리게 유해성이 없는 친환경적 운동장 모델을 개발하고 보급해 우리 지역의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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