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왼쪽)이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전남 곡성군 시설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0.8.11
10일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왼쪽)이 이번 집중호우로 침수 피해를 입은 전남 곡성군 시설 농가를 방문해 피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제공: 농협) ⓒ천지일보 2020.8.14

[천지일보=김현진 기자] 농협중앙회(회장 이성희)가 계속된 집중호우로 농업부문 피해가 심각하다고 판단해 조속한 피해복구 및 농업인 지원을 위한 무이자자금 5천억원 이상 투입 등 긴급 추가 지원대책을 마련했다.

최근 계속된 집중호우로 지난 10일 오전 7시 기준(농식품부) 농업부문 피해는 농작물 침수 2만 5905㏊·농지 유실·매몰 652㏊·낙과 73㏊ 등이 발생했으며 특히 농업인(가족 포함) 인명피해는 사망·실종이 총 25명에 이르는 등 피해가 심각하다.

이에 따라 농협중앙회 이성희 회장은 지난주 집중호우 피해가 큰 경기·충청 지역 곳곳을 방문한 데 이어 10일 전남 곡성·구례·담양·나주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이번 추가 지원대책으로는 ▲무이자자금 5천억원 이상 긴급 편성(당초 1천억원 계획에서 5천억원으로 확대) 지원 ▲피해농가당 무이자 대출 1천만원 지원 ▲임직원 성금 모금 ▲긴급구호키트 5천개 이상 추가 공급 ▲피해복구 인력 1만명 이상 투입 ▲채소 수급안정 특별대책 추진 ▲방제용 농약 등 영농자재 할인공급 등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집중호우 피해복구 지원에 조직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농협은 올해 상반기에도 ▲냉해 ▲우박 ▲과수화상병 등 각종 재해 지원을 위해 무이자자금을 약 2천억원 이상 지원했고 연말까지 농업재해 지원을 위한 무이자자금을 1조원 수준까지 조성·지원할 계획이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