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재단이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1:1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공: 풀무원)
풀무원재단이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1:1 개인 맞춤형으로 진행하고 있다. (제공: 풀무원)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풀무원이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단체 교육 대신 1:1로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비영리 공익법인 풀무원재단은 올해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충북 음성군 동음마을 시니어 34명의 가정에 전문 영양사 및 강사가 직접 방문해 개별 교육하는 방법으로 운영한다.

지난 3년간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마을회관에서 식생활 및 생활습관 단체 교육을 받고 다 함께 식사하는 마을 밥상 등으로 진행됐다. 그러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로 단체 교육이 어려워지면서 풀무원재단은 올해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을 일대일 형식으로 전환해 운영하기로 했다.

우선 음성군에 상주하는 전문 영양사가 교육 참여자 가정을 방문해 1 대 1 개인 맞춤형 영양상담을 진행하고 건강한 습관을 교육한다. 교육 프로그램은 크게 두 종류로 나눠 식생활교육은 풀무원재단이 맡았고 건강생활교육 및 신체활동교육은 음성군 보건소가 담당하여 격주로 가정 방문한다.

이와 함께 영양 불균형 해소를 돕기 위해 개인 식생활 특성을 고려한 개별 맞춤 도시락을 주 1회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불안을 느끼는 시니어를 위해 바이러스 감염병 예방수칙을 자세히 풀어 설명하고 개인위생과 건강한 생활습관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기저질환이 있는 고령자들에게 코로나19 등 감염병의 위험성이 특히 크다는 점을 고려해 더욱 세심하게 교육하도록 했다.

더불어 손 씻기, 마스크 착용하기 등 코로나19 예방수칙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부착용 매뉴얼도 제작해 배포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면서 인구가 드문 농촌 지역에서는 이웃 간 교류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 탓에 심리적 고독감을 느끼는 시니어들이 속속 생겨났다. 풀무원재단은 찾아가는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의 꾸준한 상담과 가정방문을 통해 생활습관 개선은 물론 사회적 고립감 해소 효과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지원 풀무원재단 시니어 바른먹거리교육 사업담당은 “올해 시니어 바른먹거리 교육은 코로나19가 장기화 되면서 농촌 지역 어르신들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안을 모색해 ‘일대일 교육’으로 진행하게 됐다”며 “풀무원재단은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시니어 건강증진에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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