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도쿄 인근 후지사와 쇼난 해변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모였다. 이날 일본 일부 지역은 40도가 넘는 등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출처: 뉴시스)
11일 도쿄 인근 후지사와 쇼난 해변에서 더위를 식히기 위해 모였다. 이날 일본 일부 지역은 40도가 넘는 등 최고 기온을 기록했다. (출처: 뉴시스)

[천지일보=이솜 기자] 지난달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일본 열도에 이번엔 폭염이 찾아왔다.

11일 일본 기상청은 일부 지역의 기온이 38도를 넘을 것으로 예보했다고 NHK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기상청이 관측 중인 전국 921개소 지역 중 177개에서 35도 이상이 기록됐다. 이 역시 올해 최고 온도다.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 기준 도쿄 서북구 군마현 이세사키의 기온은 40.5도로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후쿠시마와 마에바시, 쿠마가야 등 도시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8도, 도쿄 중심부에서는 37도가 예보됐다.

기상청은 이날도 일본 서부와 동부에서 북동부 도호쿠 지역을 통과하는 넓은 지역에 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NHK는 지난 며칠 동안 많은 사람들이 열사병 증상을 보여 병원에 이송됐다고 전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