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진주시립교향악단 제76회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14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 13일 오후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 진주시립교향악단 제76회 정기연주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19.3.14

애국선열 독립정신 선양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오는 12일 저녁 7시 평거동 야외무대에서 시립교향악단 광복절 75주년 기념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념음악회는 장윤성 객원지휘자를 필두로 애국선열의 독립정신을 기리고 조국의 광복을 축하하는 내용으로 진행된다.

이날 처음 연주되는 작품은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 작품번호. 26으로 현악기와 금관·목관악기 연주를 통해 핀란드의 고난과 국민의 비통함을 상징하는 선율을 만들어 낸다.

이 곡은 스웨덴·러시아의 지배하 독립운동이 고조되던 1899년에 작곡된 곡으로 독립과 평화를 염원했던 핀란드 국민들과 시벨리우스의 열정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영화 ‘암살’의 삽입곡으로 독일의 작곡가 슈만의 피아노곡 중 가장 서정적인 분위기로 알려진 트로이메라이와 체코 작곡가 드보르작의 슬라브무곡 등이 펼쳐진다.

또 지역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공연예술단체 더플레이의 뮤지컬 ‘영웅’의 수록곡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공연은 거리두기 등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로 당일 오후 6시부터 7시 10분까지 선착순으로 입장 가능하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광복 75주년을 기념하는 음악과 스토리가 있는 특별한 연주회로 준비했다”며 “과거 엄혹했던 시절을 보낸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되새기며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이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진주시립교향악단 광복절 75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8.11
진주시립교향악단 광복절 75주년 기념음악회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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