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대기업 빌딩이 즐비한 모습 ⓒ천지일보 2020.6.17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에 대기업 빌딩이 즐비한 모습. ⓒ천지일보 2020.6.1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미국 경제 전문지 포천이 선정한 매출 기준 세계 500대 기업에서 중국(홍콩 포함)이 처음으로 미국을 추월했다.

포천은 10일(현지시간) 올해 선정한 ‘글로벌 500’ 기업 명단에 중국과 홍콩 기업이 124개사 포함돼 미국 기업 수(121개사)를 처음으로 앞질렀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해 포천 클리프 리프는 “글로벌 500 명단이 처음 나온 1990년에는 중국 기업이 전혀 포함되지 않았다”며 “지난 30년간 무역 증가에 힘입어 중국 경제가 급상한 것”이라고 말했다.

업체별로 보면 1위는 작년에 이어 미국의 대형 유통회사 월마트가 지켰다. 2위부터 4위는 중국 업체로 석유화학 업체인 시노펙, 국가전력망공사(스테이트그리드), 중국석유천연가스(CNPC)가 차지했다. 이어 네덜란드와 영국의 합작회사인 로열더치셸,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 업체인 아람코, 독일 자동차 기업 폴크스바겐 등이 뒤따랐다.

이번 명단에 한국 기업은 전년 대비 2개 기업이 줄어든 14개사가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15위)보다 4계단 하락한 19위를 기록했다. 50위군에 든 한국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했다.

이 외 한국기업 순위는 84위 현대차(전년 대비 10계단 상승), 97위 SK㈜(24계단 하락), 207위 LG전자, 229위 기아차, 277위 한화, 385위 현대모비스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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