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장마 악재에 갇힌 유통가, 일찍이 ‘추석 대목 잡기’ 돌입
코로나·장마 악재에 갇힌 유통가, 일찍이 ‘추석 대목 잡기’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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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 농산매장에서 모델들이 추석 사전예약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37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추석 기간에는 ‘방문 주문 서비스’, 이마트 앱을 통한 ‘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한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 등 언택트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제공: 이마트)
11일 오전 이마트 성수점 농산매장에서 모델들이 추석 사전예약 행사를 소개하고 있다. 이마트는 오는 13일부터 9월 18일까지 총 37일간 추석 선물세트 사전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특히 이번 추석 기간에는 ‘방문 주문 서비스’, 이마트 앱을 통한 ‘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 홈페이지를 통한 ‘배송 주소 입력 서비스’ 등 언택트 서비스도 함께 선보인다. (제공: 이마트)

마트·백화점 사전예약 판매 진행

명절 이동 줄고 선물 수요 늘 듯

‘거리두기’로 비대면 판매 강화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유통업계가 연중 최대 대목 중 하나인 추석을 앞두고 일찌감치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기록적인 장마로 휴가철 장사를 망친 유통업체들이 최대 대목 시장 선점에 나선 것이다.

올해 추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영향으로 대규모 이동이 줄어드는 대신 선물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판단해 예년보다 예약판매 물량을 늘리고 ‘얼리버드’ 구입 혜택도 마련했다. 특히 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거리두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비대면(언택트) 판매를 강화했다.

홈플러스는 지난 6일부터 추석선물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대형마트 중 가장 먼저 추석모드로 전환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추석(410여중)보다 10% 늘린 450여종 상품을 내달 18일까지 대형마트, 익스프레스, 온라인몰 등 전 채널에서 사전예약 판매를 실시한다.

행사 기간 마이홈플러스 회원 및 12대 행사카드 결제고객 대상으로는 최대 30% 할인 혜택을 주고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100만원 상품권 증정 또는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온라인몰에서는 최대 10% 추가 할인을 진행한다. 선물세트는 참치와 캔 등 통조림 제품부터 홍삼, 과일세트, 고기 등이며 건강 관련 상품도 1만~10만원대로 폭넓게 준비했다.

롯데마트는 13일부터 내달 19일까지 롯데마트 전 점포와 온라인 롯데마트몰에서 추석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를 진행한다. 사전예약 품목은 한우, 과일 등 신선식품 218종과 통조림, 식용유 등 가공식품 238종, 건강기능식품 76종 등 총 700여개 품목이다. 롯데마트는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 기간 동안 최대 100만원 상품권을 증정하며 엘포인트(L.POINT) 회원에게는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의 지난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 가운데 사전예약 비중은 각각 40%, 47%를 차지했다. 대형마트들이 명절 선물 예약판매에 집중하는 이유다.

오는 13일부터 내달 18일까지 추석 선물세트 예약판매에 나선 이마트는 언택트 소비 트렌드에 발맞춰 대면을 최소화하는 방식을 강화했다. 이마트는 올해 설 약 20개 점포에서만 진행했던 ‘찾아가는 방문 서비스’를 전점으로 확대해 고객이 불특정 다수의 직접적인 대면 및 상담을 위한 대기 없이 쉽고 편하게 상담 및 결제할 수 있게 한다.

이마트 앱을 통한 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도 확대했다. 고객이 이마트 앱에서 세트 수량에 따른 할인금액을 확인할 수 있으며 최종금액을 포함한 바코드를 발급 받는다. 이 바코드를 갖고 이마트 매장을 방문하거나 찾아가는 주문 서비스를 통해 결재할 수 있다. 이마트 홈페이지에서 택배 발송 주소를 일괄적으로 등록할 수 있는 ‘배송주소 입력 서비스’와 모바일 기프티콘 보내기 서비스도 시행한다.

이마트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거리두기 문화가 확산되면서 추석 명절 선물세트 사전예약 풍경마저 바꿔 놓은 가운데 알찬 상품과 프로모션을 통해 고객의 수요를 충족시키고자 노력했다”고 말했다.

백화점 업계도 추석 준비에 들어간다. 현대백화점은 14일부터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점포별로 순차적 예약판매에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24일부터 예약판매를 실시하고 온라인 전용 선물세트 상품을 늘릴 계획이다. 올해 설부터 사전예약 판매를 없앤 롯데백화점은 내달 7일부터 본판매에 돌입한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소비문화가 확산하며 추석 선물 구매에도 영향을 미쳐 온라인과 비대면 구매가 늘어날 것”이라며 “선물은 미리 준비해 배송하고 명절은 상대적으로 차분하게 지내는 분위기가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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