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7월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이 7월 21일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금융리스크 대응반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박수란 기자] 손병두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11일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집중호우로 인한 신속한 피해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금융지원을 적극적으로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이날 손병두 부위원장 주재로 ‘금융리스크 대응반회의’를 개최하고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프로그램, 기업 안정화방안 등 진행상황을 점검했다.

손 부위원장은 “집중호우 피해기업에는 정책금융기관의 기존 대출, 보증에 대한 상환유예와 만기연장을 실시하고 재해피해를 입은 가입자 대상으로 재해보험금을 신속히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금융시장 안정과 경기반등의 흐름을 이어가고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양극화, 기업부채, 기업활력 부족 등 예상되는 부작용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저신용등급 기업, 취약업종 등에 대한 지원을 강화해 자동차 부품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에 총 3776억원을 지원했고 기간산업 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도 지난 5일부터 지원을 개시했다.

손 부위원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뉴딜펀드, 정책금융 등을 활용해 디지털 인프라, 그린, 바이오 등 신산업 분야에 대한 자금공급 확대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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