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10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에 늦은 오후 짙은 안개가 가득히 깔려 있어 실종자 수색에 사야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8.10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10일 강원도 춘천시 의암댐에 늦은 오후 짙은 안개가 가득히 깔려 있어 실종자 수색에 사야확보를 어렵게 하고 있다.ⓒ천지일보 2020.8.10

[천지일보 춘천=김성규 기자] 강원도 춘천시 의암호에서 지난 6일 인공 수초섬 고박 작업에 나선 민간 고무보트와 춘천시청 환경감시선, 경찰정 등 선박 3척이 전복됐다. 사고로 8명 중 2명이 구조, 6명이 실종돼 10일까지 4명이 숨진채 발견됐으며 남은 실종자는 2명이다.

사고대책 본부는 이날 오전부터 소방·경찰·군장병·공무원 등 2344명과, 헬기 11대, 드론 23대, 보트 48대 등을 투입해 수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사고수습대책본부는 헬기 저공비행 기법을 도입하고 위치추적기(GPS)를 부착한 마네킹을 북한강에 띄어 실종지점을 예측하며 찾고 있다.

또 팔당댐부터 한강 수역은 서울·경기소방이 수변도로와 차량 수색을 하고 한강 유역 13개 교량에서도 40여명을 배치해 CCTV로 실시간 관측하고 있다.

강원경찰청 춘천 의암호 조난사고 수사전담팀 관계자는 “경찰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한 순찰정의 블랙박스 분석과 의암댐에 설치된 폐쇄회로 영상의 화질 개선과 분석작업은 2~3주가량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정밀 감정 결과와 사고 당사자들의 휴대폰 통화 내역 등을 바탕으로 사고 원인을 규명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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