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9가 구해주소’(구례=연합뉴스) 10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한 마을 주택 지붕 위에서 119대원들이 소를 구조하고 있다. 이 소는 주변 축사에서 사육하는데 최근 폭우와 하천 범람으로 물에 떠다니다가 지붕 위로 피신, 이후 물이 빠지면서 땅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머물러 있었다.
‘119가 구해주소’(구례=연합뉴스) 10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의 한 마을 주택 지붕 위에서 119대원들이 소를 구조하고 있다. 이 소는 주변 축사에서 사육하는데 최근 폭우와 하천 범람으로 물에 떠다니다가 지붕 위로 피신, 이후 물이 빠지면서 땅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머물러 있었다.

지붕 위 소떼, 극적 구조

[천지일보=박혜민 기자] 전남 구례지역에서 발생한 침수 사태로 인해 지붕 위로 올라간 소가 극적 구조됐다.

10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는 마취총과 중장비 등을 동원해 지붕에 올라가서 내려오지 못하고 있는 소에 대한 구조작업이 펼쳐졌다.

전날까지 지붕 위에 고립된 소는 4마리였다.

일부 소들은 건물 지붕이 붕괴되며 바닥으로 떨어졌고, 마지막으로 한 마리만 지붕 위에 남은 상황이었다.

소방서와 주민들은 트랙터나 굴삭기 등 중장비를 동원해 축사 일부를 허물어 비스듬한 길을 만들어 소를 끌어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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