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군보건소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8.10
함평군보건소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 (제공: 함평군) ⓒ천지일보 2020.8.10

[천지일보 함평=김미정 기자] 함평군보건소(소장 정명희)가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가구를 대상으로 긴급 방역소독을 시행했다.

10일 함평군에 따르면 보건소는 이날 집중호우에 따른 수인성 감염병 예방을 위해 침수 피해를 입은 지역 9개 읍면 경로당과 피해 가구에 방역소독을 했다. 

또 손 소독제와 마스크, 살충제 등 방역물품을 배부하고 피해주민들을 대상으로 발열 체크도 병행했다.

특히 비교적 큰 피해를 입은 함평 5일 시장 일대와 이재민 대피소(경로당) 7개소, 침수주택 60여 가구에 대해서는 방역 차량 2대와 수동분무기 8대를 활용해 분무 연막 소독을 하는 등 꼼꼼한 방역체계를 유지했다.

보건소 관계자는 “빠른 피해복구는 물론 코로나19를 비롯한 각종 감염병 예방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지역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함평군은 지난 7~8일 이틀 동안 내린 집중호우(287㎜)로 인해 주택·건물 100여채와 농경지 1300여㏊가 침수되는 등 총 100여명의 이재민(인명피해 없음)과 40억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으며 현재는 긴급 복구 작업을 통해 사유시설의 89%, 공공시설의 72%가 복구 완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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