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출처: 외교부 홈페이지)

1월 이후 7개월여만

“우리 국민 복귀 희망”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외교부가 10일부터 중국 후베이(湖北)성에 대한 3단계(철수권고)를 7개월여만에 하향 조정하고 다른 중국 지역과 같은 ‘특별여행주의보’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국 후베이성에 대한 입국 제한과 사증 관련 조치가 해제된다.

앞서 외교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의 진원지로 꼽히는 후베이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지난 1월 25일 3단계 적색 경보를 발령했다.

외교부는 ‘여행경보 하향 조정’ 배경과 관련해 “후베이성의 코로나19 감염 상황이 중국 다른 지역 수준으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면서 “현지에 생활 근거지를 둔 자영업자와 유학생 등 우리 국민이 복귀를 희망하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외교부는 “기존과 동일하게 후베이성으로의 불필요한 여행을 취소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외교부는 또 “이곳으로 복귀하는 국민은 위생수칙 준수, 외출·이동 자체, 타인과 접촉 최소화도 실천해 달라”고 권고했다.

한편 후베이성은 지난 1월 우한(武漢)시를 중심으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하자 ‘코로나19 진원지’라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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