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화암동굴 내부에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꿈꾸는 정원’의 모습.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정선군이 화암동굴 내부에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꿈꾸는 정원’의 모습. (제공: 정선군청) ⓒ천지일보

[천지일보 정선=이현복 기자] 정선군(군수 최승준)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화암동굴 내부 탐방코스에 전시와 영상 콘텐츠 도입, 비대면 관광상품 개발 등 동굴관광 1번지로 재도약하기 위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 등 새로운 변모를 시도하고 있다.

화암동굴은 실제 1922년부터 해방 시까지 금을 캐던 광산으로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돼 채굴을 하던 광부들의 애환이 깃든 역사적 산 교육장이기도 하다.

당시 발견된 2800㎡ 규모의 대광장으로 형성된 천연동굴에는 동양 최대규모(높이 28m)의 유석폭포를 비롯한 대형석순과 종유석 등이 분포하고 있어 대자연의 신비를 더해주는 곳이다.

지난 1977년 관광지로 지정된 화암동굴은 1995년 대규모 동굴관광자원 개발사업을 통해 총길이 1803m 구간에 천포광산 개발 당시의 과정과 모습을 재현한 역사의 장이다.

특히 금광개발을 소재로 금깨비, 은깨비 캐릭터를 활용한 동화의 나라 등 많은 볼거리와 체험거리로 그동안 정선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군은 신비의 화암동굴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와 체험거리 제공을 위해 금맥따라 365 동화의 나라 전시물을 새롭게 구현했으며 기존의 황금기둥을 미디어파사드 기법을 활용한 ‘꿈꾸는 정원’이라는 테마로 화려하고 아름다운 미디어 아트 퍼포먼스 연출로 관광객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한 군에서는 비대면 관광상품으로 동굴을 관람하며 문제를 풀고 기억하는 ‘화암동굴 모바일 앱으로 즐겨라’ 온라인 모바일 투어인 ‘금나와라 뚝딱’ 관광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화암동굴 모바일 앱으로 즐겨라’ 온라인 모바일 투어 금나와라 뚝딱은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인 오는 9월 말까지 운영할 계획이며 모바일 이벤트에 참여를 희망하는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화암동굴 이용요금 이외에 별도의 체험상품을 구매후 응모권을 수령하면 퀴즈미션이 메시지로 전송되며 화암동굴 관람 시간동안 퀴즈미션을 수행하면 된다.

서건희 문화관광과장은 “앞으로 동굴에서 나오는 물과 바람을 활용한 금광욕, 금광풍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 발굴과 편의시설 확충 등을 통해 자연과 인공이 공존하는 최고의 테마형 동굴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