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 CI (제공: 애경산업) ⓒ천지일보 2020.5.7
애경산업 CI (제공: 애경산업) ⓒ천지일보 2020.5.7

[천지일보=정인선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타격에 애경산업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다.

애경산업이 연결재무제표 기준 2020년 상반기 매출액 2823억원, 영업이익 113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 16%, 영업이익 61.1% 감소한 수치다.

코로나19의 상황이 장기화됨에 따라 국내외 어려운 시장 여건 속에서 화장품사업의 실적이 감소했다. 반면 생활용품사업은 위생용품의 수요 증가와 민첩한 시장 대응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상반기 누적 매출액 1,848억원, 영업이익 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 6.2% 성장했다. 생활용품사업은 지속적인 디지털 채널 강화를 통해 디지털 채널의 매출액이 전년 상반기보다 20% 이상 증가하며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또한 위생 전문 브랜드 ‘랩신’(LABCCIN)이 높은 수요와 해외 진출을 통해 실적을 견인했다.

화장품사업은 누적 매출액 974억원, 영업이익 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9.8%, 80% 감소했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외 화장품 시장의 위축 및 색조 화장품 수요 감소로 주요 채널의 실적이 하락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2.5% 감소한 1219억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은 -13억원을 기록해 적자 전환했다.

애경산업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되는 불확실한 시장환경 속에서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한 준비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외 디지털 채널 강화 및 디지털 마케팅 활동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중국 618 쇼핑 축제에서 전년 대비 약 50% 성장하는 성과를 얻었다. 또한 6월에는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AMAZON)’에 ‘AGE 20’s(에이지 투웨니스)‘ 브랜드관을 오픈하며 미국 시장에 첫발을 내딛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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